개인 취향·쾌락은 자제·상담의 대상


▲ 정승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총신대 이단 및 동성애 대책위원회 위원장) cookie0228@hanmail.net
▲ 정승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총신대 이단 및 동성애 대책위원회 위원장) cookie0228@hanmail.net
2019년 8월 29일 자의 사이어스 국제 학술지에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대, 영국 캠브릿지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영국과 미국에서 동성 간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남성과 여성 47만 7522명의 유전자 전체를 조사한 결과 동성애와 관련된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은 동성애가 자연적인 게 아니라는 연구 결과이다. 이러한 의학적, 과학적 근거들을 무시하거나 감춘 채 자연질서와 역행하는 성 소수자들의 취향과 쾌락만 대변해준다면 대한민국 교육현장은 어떻게 될까?”


정승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총신대 이단 및 동성애 대책위원회 위원장)는 8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반대 전국신학대학 교수연대’ 성명서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는 등 기독교 학교의 관점에서 발제함으로써 성명서 내용을 보충했다.


2020년 7월 한국경제연구원은 2060년에 생산가능인구가 올해의 48.1%,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38.7%, 학령인구(6∼21살)는 42.8%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현재 전국 1만1693개 학교(초등학교∼대학교) 중 절반이 넘는 6569개가 폐교한다고 예측했다. 또 생산가능인구 한 명당 부양해야 하는 노인 수는 0.22명에서 0.98명까지 늘어나 미래세대의 부담이 4.5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민국은 출생률이 세계에서 제일 낮다. 2006년에 옥스퍼드 대학 데이비드 콜먼 교수팀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종족을 한국인으로 예견했다.


정 교수는 “이런 절체절명 위기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사는 길은 오직 하나, 참교육이다.”라며 “인간의 개별적 취향이나 쾌락에 초점을 맞추어 자녀들을 교육할 것이 아니라 자연질서에 순응하여 우리 인간들도 자연의 한 부분이며 남녀 양성 간의 건전한 관계를 통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그렇게 살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남녀 양성 관계를 통한 생식은 자연의 원리인데, 이러한 자연질서를 거스를 때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예견한다. 성 소수자들을 정죄하고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와 진리 가운데 서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국가는 소수의 취향과 쾌락을 보장하겠다며 잘못된 법을 제정함으로 자연질서를 파괴하고, 특정 소수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에 근거한 대한민국 교육이념을 파괴함으로 우리 자녀들을 혼란케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개인의 취향과 쾌락은 차별금지 대상이 아니라 자제와 설득과 상담의 대상이다.”라고 제기했다.


성경은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약자를 위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 법도 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동성애자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차별할 수 없다는 것쯤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에 이미 차별을 금하는 법과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이것을 넘어서 소수의 취향과 쾌락을 법과 제도로 보장해 주는 것은 국민의 생존권과 국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다.”라며 “우리는 최고의 법인 하나님의 말씀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자연법과 역행하는 실정법이 제정되어서는 안 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은 절대적 다수를 차별하는 법이 교육현장을 좌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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