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난제 해결하는 주석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책이며 온 교회가 공유하는 권위 있는 말씀이다. 그러나 성경을 진지하게 읽다 보면 필연적으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만나게 된다. 숫자상의 오류, 역사와의 차이, 서로 모순처럼 보이는 내용과 같이, 성경에는 읽기를 어렵게 만드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오늘날과 다른 당시의 시대, 문화적 배경, 필사자들의 실수, 다른 계산법의 사용 등 여러 이유로 생겨나는 난제들은 신앙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이단들에게 악용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복음주의 성경학자들이 성경의 역사적, 문화적, 언어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난해 구절들을 고찰하는 이 책 ‘IVP 성경난제 주석(월터 카이저·F. F. 브루스· 맨프레드 브라우치, 피터 데이비즈 지음, 김재영·김지찬·박규태·이철민 옮김/ IVP/ 45,000)은 일차적으로 이러한 난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쓰였다.



1부에서는 성경의 저자 문제, 구약과 신약 간의 불일치 문제, 사복음서 간의 불일치 문제 등 성경 전체를 포괄해 많이 제기되는 12가지 질문을 다루고, 2부에서는 구약과 신약의 각 난해 구절에 대한 구체적 해설을 제시한다. 창조 기사, 노아의 홍수, 태양이 멈춘 이적 등 잘 알려진 난해 구절뿐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나 요한계시록의 비유와 같이 조금 더 심도 깊은 독해가 필요한 구절까지 망라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러한 배경적 요인 외에,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에 변화를 촉구하기 때문에 난해 구절이 된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구체적 어려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오늘날에 대한 성경의 적실성을 발견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도록 격려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균형 잡힌 해설 안에 성경 말씀을 수없이 연구하고 가르쳐 온 학자들의 깊은 묵상이 배어 있어, 설교에 참고하고자 하는 목회자뿐 아니라 신앙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신자에게 든든한 참고 서적이 될 것이다.


회심의 본질을 설명


현대 기독교에는 교회 다닌다는 사람은 많지만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사람은 드물다. 교회는 커졌지만 복음은 힘을 잃었다. 왜일까? 구주를 고백하면서 주님을 거부하는 삶이 가능할까? 주님 되심을 옵션으로 두고, 믿기만 하면 된다는 쉬운 믿음은 성화 없는 칭의, 열매 없는 신앙, 헌신 없는 그리스도인을 양산했다. 그러나 주님을 모시는 삶이 없어도 그리스도인이라고 믿는 건 착각이다.


주님 없는 복음’(존 맥아더 지음, 황을호 옮김/ 생명의말씀사/ 22,000)의 저자인 존 맥아더 목사는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한 복음을 살펴보면서 현재 기독교가 가진 문제의 원인이 바로 복음에서 주재권을 뺏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참된 복음의 의미를 밝힌다.

저자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이 책의 내용을 설교한 후 회심한 신자가 늘어났고, 이 책은 첫 출간 이후 수정증보를 거듭하며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아마존 독자들은 존 맥아더 최고의 책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이 책은 여전히 주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참된 복음을 알기 원하는 교회와 가정에서 성경공부와 토론교재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복음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만 특히 이 책은 현대 복음 전도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밝히면서 소개하고 있기에 더욱 복음을 유의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구약 입문서


예수님은 어떤 모습의 성경을 알고 계셨을까? 바로 구약이다. 구약성경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고 전하고 살았던 유일한 성경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증거하는 계시의 책이다. 또한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라는 분리된 책이 아니라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책이다. 구약과 신약 전체가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어느 한 부분도 간과되는 일 없이 구약과 신약을 골고루 살펴야 한다.

구약성경은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완벽한 렌즈며, 신약을 이해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구약이 있어야 예수님을 제대로 알 수 있다. 구약을 알고 연구하고 이해해야만 참된 신약의 독자이자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진정한 성도가 될 수 있다.


구약성경, 왜 읽어야 하나?(알렉 모티어 지음, 김일우 옮김/ 아가페북스/ 12,000)는 구약 사랑의 길로 인도하는 진정한 구약 입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구약성경에 대한 많은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 말씀에 숨은 풍성한 의미를 깨닫게 한다. 이를 위해 구약의 핵심 역사, 구조, 주요한 단어와 개념, 예언서와 시편의 실제적인 문제 등 구약성경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내용과 실천 사항을 14개의 챕터를 통해 꼼꼼히 짚어준다. 어렵고 지루하고 복잡한 구약의 미로에서 헤매던 성도들에게 이 책은 구약성경이 가진 참된 가치와 의미를 알려주며, 구약을 사랑하는 길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