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동의 프로테스탄트 정신’ 화제

신사참배반대운동에 선봉을 선 한상동 목사와 출옥성도들은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순교를 각오하고 항거해 싸워 온 자들이다. 루터와 칼뱅이 로마가톨릭을 향해 항거해 프로테스탄트 한 것이나 한상동과 출옥성도들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해 신사참배운동 한 것은 다 같이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항거한 저항운동이다

황건철 목사(밀알교회, 고려파연구소 소장)한상동의 프로테스탄트 정신’(황권철 지음/ 도서출판 한길로/ 5,000)이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은 종교개혁운동과 고려파 정신 연구라는 주제를 한상동 목사 중심으로 다뤘다. 한상동 목사는 순교적 신앙과 진리 파수를 몸으로 설교하다 간 우리 시대의 목회자이다. 또 한 목사는 한평생 고난과 인내로써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선포하다 간 능력의 설교자이기도 하다.

신사 참배 반대운동은 우리 주님께서 하신 것이지 결단코 내가 잘나서 된 것이 아니다”, “옥중 5년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기에 그냥 견디어 온 것입니다고 늘 말하던 한 목사는 언제나 한국교회의 앞날을 예견했고, 닥쳐 올 환난이 지난날의 환난보다 심할 것이니 기도, 회개, 사랑의 무장이 시급하다고 외쳤다.

이 책의 저자인 황권철 목사는 이러한 한상동 목사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설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의 프로테스탄트 정신 한상동 목사의 신사참배반대운동의 의의 고려신학교 설립 취지 한상동 목사와 함께 했던 고려파 주역들 고려신학교의 개혁주의 신학 개혁주의 교회의 세계화 등을 통해 한 목사의 정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전수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그루터기 사명을 이어가길 소망하고 있다.

황 목사는 종교개혁운동의 프로테스탄트 정신과 고려신학교를 설립한 한상동의 일제 신사참배반대운동의 정신과 신앙, 그리고 신학사상이 너무도 일치한다. 한상동과 함께 고려신학교를 설립한 고려파를 세운 주역들은 신사참배를 반대한 프로테스탄트 정신의 소유자들이었다면서, “한상동의 정통주의 신학사상으로 세워진 고려신학교는 박윤선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의 토대 위에서 개혁주의 신학전통을 다음세대가 사수해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이제 고려파의 후예로 자란 온 고신교회는 선배들의 아름다운 신학전통을 바르게 전수해 개혁주의 교회의 세계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황 목사는 종교개혁운동의 프로테스트 정신은 한상동의 신사참배반대운동과 그가 설립한 고려신학교와 그 사역에 동참한 동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종교개혁운동과 신사참배반대운동의 광의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성경말씀에 절대 순복이란 면에서 동일하나 차이점이라면 시대적인 배경의 문제이다면서, “종교개혁은 로마가톨릭의 비복음적이며 비성경적인 부분에 대해 항거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다면, 신사참배 반대운동은 유일신 참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굴복하고 경배하는 우상숭배 행위를 거부하고 항거해 신앙과 생활의 순결을 지켜 나가고자 한 점이다. 이 같은 일을 위해 한상동은 신사참배 거부로 폐교된 평양신학교를 복원하기 위해 고려신학교를 설립했고, 고려신학교는 후일에 한국교회 개혁주의 신학의 보류가 됐다고 말했다.

저자 황권철 목사는?

고신대학교와 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연세대와 연신원에서 상담학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문학석사를 받았다. 또 경남법통노회 노회장을 비롯해 고신총회 유지재단 이사를 역임했고 고려파교회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은급재단 서기와 밀알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겨오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에 조명해 본 기도생활을 비롯해 성경핵심개요’, ‘하나님의 주권’, ‘고신태동 역사이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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