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간고신 생명나무’ 개편

목회자들과 성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월간고신 생명나무2018, 새해를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보통 잡지들의 개편은 특정 섹션을 새로운 것들로 바꾸거나, 집필진들을 교체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기 위한 모험 자체는 신중했습니다. 새로움을 넘은 파격적인 느낌은 자칫 기존 독자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월간고신 생명나무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독자층은 물론 새로운 독자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읽는 잡지에서 보는 잡지로 가독성을 높이고, 다음세대인 청소년부터 장년까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이번 개편의 특징은 디자인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월간고신 생명나무개편의 시작은 표지였습니다. 기존의 표지가 차분하고 평온한 느낌을 줬다면, 새로운 표지는 역동적이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는 사용하지 않았던 웹툰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표지 디자인에 사용된 웹툰은 20181월호부터 새롭게 연재되는 웹툰 생각 주머니의 브라셀(김미현) 작가의 그림으로 웹툰 특유의 간략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더불어 월간고신 생명나무의 이미지와 텍스트 디자인 또한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내용위주로 텍스트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모든 내용을 읽기에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개편호부터는 이미지를 키워 보는 잡지의 특성을 살렸으며, 자간의 간격도 줄여 독자들이 좀 더 읽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섹션별 디자인을 차별화시켜 독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고, 읽고 싶은 내용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편집했습니다.

이번 개편 디자인 편집을 맡은 고신언론사 조은희 주임은 평소 월간고신 생명나무는 그림이 적고 글이 많아 독자들이 읽기 부담스러울 것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개편에는 표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면서, “디자인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평소보다 작업시간이 5배 늘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 독자들이 편히 읽고, ‘월간고신 생명나무를 즐겁게 애독해주신다면, 수고 또한 보람으로 바뀔 것입니다고 밝혔다.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이야기

갈수록 책을 읽기 싫어하는 시대에 “‘월간고신 생명나무는 글 위주의 편집으로 인해 책 자체를 들기가 부담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읽고 싶은 잡지’,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주 독자인 장년층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인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잡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개편에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알찬 내용들로 구성하게 됐습니다.

우선 웹툰 생각주머니다음세대 이야기 좌충우돌 청년이야기 등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함께 나누기 위한 내용들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은 글보다 웹툰을 훤씬 더 좋아하는 경향을 고려한 웹툰 생각주머니의 경우 김미현 작가의 글과 그림을 통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가벼움이 아니라, 가벼움 속에 신학의 깊이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웹툰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결혼’, ‘기도’, ‘관계’, ‘연예인등의 주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바른 신앙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이민목회 이야기 더함이 사역이야기 박물관에서 읽는 성경 등 기존 독자층인 장년들을 위한 읽을거리 역시 풍성하게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당탕탕! 방목사네 우리자녀들의 미래는? 등 기성세대와 신세대들이 함께 고민하며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게재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세대간의 간극을 줄이고, 서로 이해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하나임을 재확인시켜주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른 신앙의 길라잡이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경과 관련해 여러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고, 회중의 기호에 초점이 맞춰진 설교, 구원의 복음에 대한 가치 하향 등 개인주의, 인본주의, 주관적 신앙 등의 문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성경공부 교재를 연재합니다.

아울러 우리가 매주 공적 예배에서 사도신경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지만, 신앙고백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고백하는 성도들은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사도신경 바로 알기를 함께 마련했습니다.

이 두 코너는 말씀을 통해 살아가는 것. , 삶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실천하며, 개인주의와 인본주의, 자기중심적 신앙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의 신앙을 재점검할 수 있도록 바른 길라잡이의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월간고신 팀장 박진필 부장은 성경공부를 묵상하고 나누는 것만으로 알고 있는 성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자칫 주관적인 신앙을 형성시킬 수 있습니다면서, “그래서 이번 개편에 성경공부 교재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할 예배가 무엇인지, 직분이 무엇인지, 교회가 무엇인지를 알고, 신앙의 기초를 바로 세우기를 바랍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부장은 “‘성경공부와 함께 마련된 사도신경 바로 알기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도신경을 그저 습관적으로 읊조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를 알고 참된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매달 12가지의 주제를 준비했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월간고신 생명나무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의 반응과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소통하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조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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