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창단 25주년 기념 특별음악회가 오는 71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1989년 국내 유일의 민간프로합창단으로 창단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지난 25년간 가장 순수한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다. 소위 말하는 대중문화가 판치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며, 그 근본정신이 무엇인가를 일관되게 보여준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창단부터 지금까지 르네상스시대의 모테트와 마드리갈, 바희의 칸타타, b단조 미사를 비롯해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 마가수난곡 등 바로크, 고전, 낭만시대의 음악은 물론 난해하고도 실험적인 근현대음악과 한국가곡, 한국창장합창음악 등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기품있게 소화해 냈다.


또한 1000여 회가 넘는 연주를 통해 함께 했던 국내외 음악가들로부터 한국을 대표할만한 최괴의 합창단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합창의 위상을 드높였다.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음악수준을 세계에 아리는 동시에 문화사절단의 역할도 감당했다.


때문에 이번 25주년 기념 특별음악회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본질에 충실하고자 했던 정신과 진정성이 25년동안 외길을 걸어왔던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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