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

“‘정부와 관, 민이 균형된 모습으로 강원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특히 우리 한국교회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에서 강원도에 기독교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2014년 아시안게임 당시 강원도의 교회들은 아무 준비없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맞이한 것을 너무 아쉬워했다. 2018년 강원도 평창올림픽을 맞이해 교회들이 강원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수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829일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에서 대한민국의 숙원이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이에 발맞춰 한국교회가 문화적으로 서포팅을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헌신하기 위해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기독교 색채를 크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기독교정신이 함양된 문화적 행사와 교회들의 연합 활동이다. 또한 도시와 시골의 교회가 함께 예배를 디자인해가며 축제를 개최하고, 일시적으로 동계올림픽에 국한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시험적으로 작은 문화축제를 개최했으며, 예상외의 큰 결과를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축제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기독교문화가 가진 선한 정신을 문화에 접목시켜 다양한 이벤트로 발전시켰으며, 동계올림픽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강원도 지역의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기독교문화의 저변확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강원도의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귀농을 중심으로 축제의 장을 열어나가고 있다.


주최측은 한시적 타이틀은 동계올림픽과 기독교문화에 대한 것이지만, 장기적인 타이틀은 환경보전과 강원도의 역사에 대한 재조명, 귀농, 그리고 기독교문화의 저변확대이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원도에 사람이 유입되는 것이며, 강원도에서 이러한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축제의 장으로서 다양한 삶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의 키워드는 상생붐업이다. 상생은 교회들이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연결돼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지는 것이고, 붐업은 이를 위해 후방에서 지원팀을 운영해 돕는 것이다.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의 시작은 20175월부터 시작됐다. “상생과 붐업을 통한 한국교회의 발걸음이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축제요, 세계인의 축제가 되게 하는 밑걸음이 될 것이란 믿음으로 지난 529일 스탠드업가족희망터가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8월에 열리는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홍보와 6월에 개최되는 동강 블루베리축제 홍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린 것이었다. 더불어 7월에 열리는 GMI탈북민 여름수련회, 11월에 열리는 다문화선교협의회 국제포럼, 내년 1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위한 선교하교, 내년 2-3월에 열리는 평창올림픽 문화행진과 아웃리치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기독교정신을 세상에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최측은 이번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환경과 인문적 요소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패션쇼와 영화제, 그리고 환경콘서트이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뿐만아니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이미 너무 많이 공개돼 식상할 수 있는 요소는 배제하고,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도 산만해지지 않는 즐길 거리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최측은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의 가치가 없다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모두가 소통할 수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독교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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