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가스펠 어메이징 그레이스

감동의 현장, 한 편의 영화로 찾아와

역대 가스펠 앨범 중 최고의 판매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감동의 현장이 한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지난 1128일 개봉한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그것!


이 영화는 지난 1972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뉴템플미셔너리 교회에서 진행된 당시 최고의 여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의 가스펠 녹음 실황을 담아낸 작품으로 당시 R&B 창시자인 제리 웩슬러와 스파이크 리 제작, 시드니 폴락 감독이 당시의 기록과 연출을 담당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개봉하지 못했다. 이후 47년 만에 공개됐고, 전설적인 가스펠 라이브 앨범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레사 프랭클린 혼자만의 무대가 아닌, 지역 성가대와 녹음에 참여한 관객들이 하나 되어 열정적으로 앨범을 완성해나가는 모습과 최고의 전성기를 지내고 있던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이 작은 교회에서 지역 성가대와 함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혼신의 힘을 담아 가스펠을 부르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1676세의 나이로 타계한 아레사 프랭클린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국내에서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미국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가스펠 중 한 곡이다. 이 곡의 작사가인 존 뉴턴은 노예 무역선의 선장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흑인 노예들을 싣고 배에 올랐지만 큰 풍랑을 만나게 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신께 기도를 올리고 기적처럼 무사히 영국으로 귀환하게 된 존 뉴턴은 자신이 새로 태어났다고 믿으며 기독교로 개종해 1755년 성공회의 사제가 되었다. 존 뉴턴은 이러한 자신의 삶을 담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사했고,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2015년 영화 <프리덤>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미국으로 건너가 남북 전쟁을 거쳐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불리는 찬송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교 외에도 수많은 매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소울의 여왕이자 예술적 탁월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었던 아레사 프랭클린.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스펠을 들으며 성장해왔다. 아버지의 집회를 돌며 가스펠 무대를 녹음한 첫 음반 송즈 오브 페이스(Songs of Faith)’를 무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발매, 이후 당시 최고의 음반사였던 콜롬비아 레코드와 계약하면서 상업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콜롬비아 레코드에서는 그녀의 음악 세계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고, 1967년 레이 찰스, 오티스 레딩, 존 콜트레인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던 애틀랜틱 레코드와 새롭게 계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바로 프로듀서 제리 웩슬러와 함께 그녀는 리스펙트(Respect)’, ‘아이 네버 러브드 어 맨(I Never Loved a Man)’,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e Prayer)’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매하면서 큰 성공을 거둔 것. 이후로도 그녀는 소울뿐만 아니라 팝,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선보였다. 상업적인 성공 외에도 그녀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맞선 상징적인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녀의 대표곡 리스펙트(Respect)’는 인권 운동의 현장에서도 합창될 만큼 흑인과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7,5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 그래미상 18관왕, 롤링스톤지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 로큰롤 명예의 전당 여성 가수 최초 입성 등 수많은 업적과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였다.

따뜻한 음악으로 성탄 맞이

어쿠스틱 듀오 동행세 번째 앨범 발매


동행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음악을 추구하는 Acoustic Duo 동행의 세 번째 앨범 크리스마스가 발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쁘다 구주오셨네를 비롯해 저 들 밖에 한밤중에’ ‘그 어린 주 예수등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성탄의 의미가 점차 사라져가는 이때,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고 축하하며 기뻐할 수 있는 감사를 담은 이번 앨범은 어쿠스틱 동행이 지난 201312월부터 해마다 만들어왔던 크리스마스 곡들을 모아 재편곡하고 새로운 곡들을 추가해 담아냈다. 또한 성탄 분위기를 더욱 살려줄 악기들의 소리를 더해 풍성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어쿠스틱 듀오 동행은 키보디스트이자 편곡자인 최유정과 기타리스트 손성목이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마음을 찬송가에 담아 지난 2013년 말, ‘ACOUSTIC,HYMNS’라는 타이틀로 찬송가 연주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지금까지 24개의 싱글앨범과 정규앨범 1,2, 악보집, ‘동행with주리’, ‘동행with강인구콜라보 앨범 등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십대들을 향한 은혜로운 찬양

틴즈엘 키즈 앨범 딜라이트발매


십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건강한 기독교 문화를 전달하고자 창단한 청소년 문화사역팀 틴즈엘(TeensEL)’2틴즈엘 키즈를 결성하고 첫 앨범 딜라이트를 발표했다.


틴즈엘은 기독교 청소년들마저도 찬양을 잘 듣지 않는 요즘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대(Teens)와 하나님(EL)이라는 단어를 붙여 만든 이름으로 남서울비전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8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발매한 앨범 첫사랑에 이어 이번 어린이 앨범 딜라이트는 요즘 세대에 맞는 통통 튀는 음악에 은혜로운 찬양까지 담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다.

현재 틴즈엘 단원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여학생으로 구성된 1기 멤버(9명 중 6명 활동)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 이뤄진 2기 멤버가 매주 토요일 교회에서 춤과 음악, 기도 등을 훈련 받으며 사역에 나서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딜라이트를 비롯해 날 세우시네6곡이 수록됐다. 틴즈엘 키즈의 딜라이트앨범은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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