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합창단의 한국 순회공연 임박...고신교회의 관심과 사랑 부탁

기적의 합창단으로 불리는 바나나 합창단’(월드샤프 대표 김재창)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아 희망의 노래를 선사한다!

힌디어로 세우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의 바나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노래를 불러본 적 없었던 인도의 빈민가 아이들이 성악가이자 월드샤프 김재창 대표를 만나 세계 곳곳을 향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돼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바나나쏭의 기적을 비롯해 인도와 한국에서 100회 이상의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나나 합창단이 다시금 한국 순회공연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나나 합창단을 이끄는 김재창 대표(월드샤프)가난과 빈곤, 멸시와 천대 속에서 자존감을 상실하고 살아가던 인도의 딜리트(최하층민) 어린이들이 바나나 합창단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찬양을 통해 삶에 무게에 지친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회복시키는 한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에 창단된 바나나 합창단은 공식적으로는 카스트제도가 폐지됐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인도의 신분 차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월드샤프 사무총장 이세홍 목사는 바나나 합창단의 8번째 내한공연을 앞두고, 먼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한국교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현재 바나나 합창단 공연이 확정된 8곳 교회 외에도 많은 교회에서 아이들이 노래하는 꿈과 희망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나나 합창단을 지원하는 월드샤프는 어려운 환경 속의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교육과 체험을 통해 정직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단체로 현재 인도, 미얀마, 말라위에서 사역 중에 있다. 월드샤프는 3개국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방과 후 교실과 지역학습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의 바나나 어린이합창단’, 말라위의 와와(WaWa)유스 합창단’, 미얀마의 청소년 합창단을 창단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 겨울, 세상의 유명 가수나 화려한 무대와는 거리가 멀지만 바나나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가 선사하는 잔잔한 감동은 분명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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