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본향교회, 새로운 영적 도전 확인

총회국내전도위원회(위원장 박갑태 목사)629일부터 12일간 총회3천교회 1백만성도운동현장인 옹달샘교회(69), 세종본향교회(163), 팀교회(175)를 순방하고 목회자 가족을 위로했다. 위원장 박갑태 목사는 “3000교회 운동의 결실이 맺혀가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격려할 수 있어 감사하다이번 순회를 통해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목사님들의 수고와 노력 가운데 새로운 개척 모델의 희망을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서기 강학근 목사와 총무 차동기 목사가 함께 동행했다. 이들은 교회가 처한 상황을 듣고 함께 기도하며 교회와 목회자를 위로했다.

앞으로도 총회 전도위는 교단 산하의 개척교회와 어려운 교회를 찾아 방문하고 위로하며 협의해서 교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순방1 - 세종본향교회

총회60주년기념교회로 출발

총회3000교회100만성도 163호로 설립된 세종본향교회(안경갑 목사)는 총회설립 60주년기념교회로 지정 시작됐다. 총회의 지원 속에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봉안리 448-10번지 578평의 대지를 구입하고 천막을 세워 20136월 개척설립예배를 드렸다.

이후 부지에 컨테이너 3개를 연결하여 약 25평의 임시 예배실에서 3명의 성도가 예배를 드리다가 성도들이 10여 명으로 늘어난 같은 해 1210일 예배당 기공예배를 드리고, 10개월 만에 단면적 100, 4층 연건평 350평의 예배당을 완공하여 2014109일 입당예배를 드렸다.

안 목사 부부가 교회 설립을 준비하며 아파트 거실에서 매주일 예배를 드릴 때에는 아무리 전도해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고, 컨테이너 예배실에서 모일 때에도 전도가 힘들었는데 교회당 건물이 마련되자 성도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여 입당 후 서너 달 만에 어른 20명이 모였다.

함께하는 목회 현장

세종본향교회는 복음 전도와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교리, 성숙한 신앙과 축복된 성도가 되기 위한 사랑과 섬김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교회를 설립할 때 7만 명이었던 세종시 인구는 현재 22만 명을 넘어섰다. 3년 사이에 15만 명이 이주하여왔고, 앞으로도 3~5년 내에 최소 10만 명 이상이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 이주민들 가운데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은 많지만 교회에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고, 아파트 주변에 벌써 60여 곳의 개척교회들이 우후죽순처럼 세워져 교인 모셔가기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경갑 목사는 처음부터 불신자 전도에 노력하며, 다른 시도에서 이사 오는 성도가 아닌 세종시내 이웃교회 성도들의 수평이동은 거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젊은 공무원 가족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차 나라의 행정과 정치를 이끌어갈 기독인 지도자 양성과 배출을 꿈꾸며 주일학교 전도와 교육, 장학 사업에 힘써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종본향교회는 다음세대 주일학생들을 위해 1층 시설은 어린이 눈높이 공간으로 마련됐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주변에 작지만 좋은 교회로 소문이 퍼지고 있어서 등록하는 성도들이 늘어가고 있다.

교회설립 후 3, 교회당을 건축한 지 아직 2년이 채 못 되었지만 어른 등록 성도 60여 명과 주일학생 약 20명이 있으며, 매주 새로운 성도들이 방문하고, 그 중 한 달에 한 가정 정도가 정착하고 있다.

바른 목회, 착한 성도, 행복한 교회

신천지 등 이단의 무리들이 섞여있을 수 있으므로 새신자 등록은 반드시 4주간의 새가족 성경공부와 담임목사의 심방, 전에 출석하던 교회 담임목사님의 추천이나 전화 확인 등을 거쳐 교회 공동체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신앙성장을 위해서 초신자는 담임목사와의 일대일 제자양육부터, 다른 교회에서 이주해 온 성도들은 국제제자훈련원 제자훈련 과정을 수료하게 하며, 금년 828일부터 총회교육원과 연결하여 바이블 키 성경대학을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안경갑 목사는 바른 목회, 착한 성도, 행복한 교회를 모토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한 목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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