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국내전도위원회 제8회 교회개척훈련원

개척이 힘든 시대라고 하지만 교회는 주님이 세워 가시기 때문에 여전히 가능합니다. 오늘날 이 땅위에 주님의 교회가 계속 일어나야 합니다.” 총회장 신상현 목사(미포교회)

성공적 목회를 위해선 결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외부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전도위 위원장 박갑태 목사(창원 은광교회)

다른 교회 성도들이 오기를 기대하지 말고 불신자를 전도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영혼 구원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불신자 한 영혼에 집중해야 합니다.” 김성관 목사(반여장로교회)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받아 이 땅 가운데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 길을 준비하는 훈련생들. 이들을 향한 선배목회자의 사랑의 위로와 격려가 가득했다.

3000교회 100만성도 운동을 위한 훈련 강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교회 개척자의 자세, 설교 준비, 목회자의 열정 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제8회 교회개척훈련원은 목회현장의 노하우를 나누고 전도 중심적 교회상을 제시해 큰 도전을 주었다.

또한 복음의 열정으로 강사와 훈련생 50여 명은 모두 교회의 본질에 함께 고민하고 작더라도 건강한 주님의 교회를 향한 꿈을 나누었다.

이번 교회개척 훈련생들의 교회를 향한 소망을 들어보았다.

사시사철 푸르고 건강한 교회를 향하여

정성훈 목사(솔빛교회)

이번 8기 훈련을 통해 교회 개척의 소명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으며, 교회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내전도위원회 목사님들의 섬김과 우리 교단이 교회 개척을 위해 많은 재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서 교단목사로서 자부심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솔빛교회는 201512, 6명에 의해 개척된 경기도 시흥 월곶 포구에 있는 교회입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4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하고 전도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사시사철 푸르고 건강한 교회에 대한 열망으로 솔빛교회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또한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10대 비전을 세웠습니다. 예수님만 자랑하는 교회 복음의 절대 능력이 나타나는 교회 사랑과 섬김으로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 평신도 사역이 활발한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가정이 회복 되는 교회 재정과 행정, 사역이 투명한 교회 나라와 민족을 복음화 하는 교회 복음 통일을 준비하고, 열방을 선교하는 교회

저는 목회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목회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를 행복하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다짐하며 교회를 섬겨가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는 교회로

이상원 목사(주사랑교회)

교회개척훈련원은 총회장님의 개회예배를 시작하여 모든 강사 목사님의 강의에 참으로 은혜가 넘치고 새 힘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강사님들의 은혜로운 말씀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마음에 각인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집회를 인도하신 최정철 목사님의 강의도 역시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것이 목회의 주 핵심이었습니다.

개척교회를 꿈꾸면서 큰 기도제목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어떻게 예배처소와 사역비를 마련하는가이고 하나는 교회 부흥입니다. 지난 처음 훈련을 통해서 어떻게 사역비를 충당하는가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심을 체험하게 됨으로 염려를 주님께 맡기게 됩니다. 이번 두 번째 훈련에는 어떻게 부흥을 시키는가를 터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되어지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함으로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 받은 사도들이 능력 있는 전도를 하게 된 것처럼 뜨거운 전도만이 교회를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통해 복음을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는 교회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주님이 세우시는 주님의 교회

박성천 목사(가칭 마곡장로교회)

이 땅에서 천국의 행복과 기쁨을 잘 누리고 나누는 성도와 가정이 세상의 희망입니다. 구원과 참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를 돌보는 주님의 목회가 구현되는 공교회야말로 주님이 주시는 답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삶을 성령과 모든 말씀으로 다스리고 구원하는 신적인 목회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가족·이웃과 함께 누리는 복음적인 신앙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님의 영광으로 삼위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고 소망하는 개혁적인 교회입니다.

저는 경기노회가 개척하는 교회의 목사로 청빙을 받고 서울중앙교회 당회의 성도 이명 허락을 통해서 개혁교회 전통을 따르는 공교회를 개척하라는 부르심을 확인했습니다.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서구 마곡 아파트 10~12단지 인근에서 마곡장로교회(가칭)를 세울 예정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의 들고 나는 것을 모두 성령께서 주관하십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에게나 참여하는 성도에게나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한 걸음 한 걸음을 믿고 따라가면 됩니다.

이번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개척훈련원을 통해서 저는 교회의 본질과 교회개척이 세상의 주는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주신 목사님들과 강의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길러주셨던 잠실중앙교회와 신학을 가르쳐주신 고려신학대원 교수님들, 그리고 목회를 가르쳐주신 온생명교회와 서울중앙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개척교회는 된다

박성광 강도사(동일교회)

교회 개척이라고 하면 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성도 수의 감소’, ‘따라갈 수 없는 대형교회들의 시스템과 시설등의 이유로 개척을 해도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동네 슈퍼마켓보다 교회가 더 많은 현실 속에서 교회를 더 개척해야 할 이유가 있냐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제 8회 교회개척훈련원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는 지금도 개척교회는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누구나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는 말이지만, 교회 개척을 준비하며 현실적인 문제 앞에 닥쳐 있는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힘과 용기가 된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개척 준비를 하면서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겠다라는 다짐을 가졌습니다. 특히 고신교회가 없는 곳이라면 반드시 교회를 세워 개혁주의 신앙을 잘 전파해야겠다고 생각으로. 그러던 중 인구 12만 명이 살고 있는 지역에 고신교회는 개척교회 2개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의 90%가 넘는 사람들이 불신자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곳에 있는 불신자를 두고 기도할 것이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열심히 수고와 봉사하는 교회를 개척하려 합니다.

다들 개척교회가 힘들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번 교회개척훈련을 통해 여전히 교회 개척은 필요하며 또 가능한 일임을 확신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훈련 가운데 주신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개척 준비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목회 본질을 잘 추구하는 교회, 세상의 여러 가치관에 함몰되지 않고 말씀과 성례와 기도라는 은혜의 방편에 집중하는 교회를 세우기를 소망합니다.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여 불신자를 전도하는 교회, 그래서 별과 같이 빛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개척의 모든 준비과정을 인도하실 주님을 의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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