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진(眞)짜 깊이 주님 만나는 시간 ‘眞jjin찐큐티’ 창간

매일 묵상·매주 가정예배·매주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 수록


▲ 코로나19 이전 서현교회 사랑방 모임 (사진 서현교회 제공)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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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眞jjin찐큐티’(9·10월)(
▲ ‘眞jjin찐큐티’(9·10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장기적인 사태에 따른 비대면 사회 속에서 기독교인은 일상에 꼭 먹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과 깊이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늘 말씀이 기독교인들에게 가까이 있지만, 성경책만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말씀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는 도구가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성도들의 깊이 있는 영적 성숙과 일상의 삶을 받쳐줄 큐티집이 나왔다. 진(眞)짜로 깊이 있게 주님을 만나는 시간 ‘眞jjin찐큐티’(9·10월)(대표저자 이상화 목사/신국판 152×225mm/160쪽/4천 원)이다. 서현교회와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대표 이상화 목사, 서현교회 담임)이 격월간 큐티(QT) 매거진 ‘찐큐티’를 창간한 것. 본문은 누가복음, 요한복음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성도의 말씀 묵상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따라 예배 등으로 함께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찐큐티’는 실제로 영혼의 근력을 키울 수 있는 말씀 묵상과 가족 예배와 소그룹에서의 나눔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든 큐티집이다.


▲ ‘찐큐티’의 발행인인 이상화 목사(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서현교회 담임) (사진 서현교회 제공) cookie0228@hanmail.net
▲ ‘찐큐티’의 발행인인 이상화 목사(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대표, 서현교회 담임) (사진 서현교회 제공) cookie0228@hanmail.net
‘찐큐티’의 발행인인 이상화 목사는 9월 10일 전화 인터뷰에서 “교회는 성도가 말씀으로 무장돼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성도들에게 도구는 들려주지 않고 있다.”라며 “우리 성도들만이라도 먼저 효과적으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정예배가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성도들의 영적인 깊이와 영적인 근력을 누구보다도 한국교회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전제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소그룹 모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소그룹 리드들이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호하다. 서로 단절된 상황 속에서 목회자들이 설교하는 게 다소 공허할 수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말씀 묵상과 기도에 자기 자신을 드릴 수 있도록 손에 도구를 들려주자는 취지에서 ‘찐큐티’를 창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말씀 묵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일상에 어떤 말씀을 어떻게 묵상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상의 깊이 있는 묵상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에 따르면 ‘찐큐티’는 매일 성경 한 장씩 전체 숲을 보고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주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한 장씩 다룸으로 3년 6개월이면 성경 66권 전체를 보게 된다. 내 입맛에 따른 묵상을 적절하게 도와주지만 방해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해설을 싣고 있다. ‘매일 묵상’과 함께 ‘가정예배지’ ‘주일설교 노트’ ‘소그룹 나눔지’가 모두 들어 있어 한 권의 책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개인과 가정, 교회의 공동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교회는 어떻게 집에 콕 갇혀 있는 성도들이 지속해서 영적으로 성숙하며 말씀과 함께 살 수 있는지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하는 상황에서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 사랑이 넘칠 수 있을 것인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회 공동체성의 근간인 소그룹 사역 역시 창의적 방향성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헝클어졌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성도 개인과 영적 교회 공동체 전체가 새로운 위기 상황 속에서 효과적으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도록 돕기 위해 ‘찐큐티’가 창간됐다.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한 권의 책 속에 균형 잡힌 개인의 말씀 묵상과 가정공동체 안에서 말씀 나눔, 교회 안의 또 하나의 교회인 소그룹이 말씀을 기준으로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동 연구원이 오랜 시간 임상을 통해 개발한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를 수록했다.


이 목사는 “성경 말씀을 하루에 한 장씩 해나갈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 매일 성경 한 장 중에 가장 핵심적인 본문을 실었다. 그 말씀으로 개인이 한 주간 묵상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그 본문으로 성경공부 교재 매주 소그룹 나눔지를 만들었다. 소그룹 나눔지는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야 소그룹 나눔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했다.”라며 “성도들이 너무 많은 말씀에 피폭돼서 어느 말씀에 집중해야 할지 기준이 없다. ‘찐큐티’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만든 큐티집이다.”라고 전했다.


기존에 나와 있는 큐티집과 비교할 때 어떤 점이 눈에 띌까? 이 목사에 따르면 다른 큐티집은 집필자들의 의도대로 따라가고, 큐티집의 본문이 교회의 본문과 달라 교회에서 묵상하고 기도하고 나누는 말씀이 개인이 하는 큐티의 본문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에 따라 큐티집 본문을 따라서 묵상하거나 설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찐큐티’는 성도들이 같은 본문으로 개인 묵상, 가정예배, 소그룹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목사는 “성도들이 교재를 만들어주면 잘할 거 같은 데 그게 쉽지 않다. 대면 모임이 힘들기에 말씀을 나누는 것도 힘들다.”라고 전제하고, “개인, 가정, 그룹까지 같은 본문의 교재다. 개인 묵상으로 가족 예배에서 나누기 쉽다. 소그룹 리더, 인도자가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묵상했어요, 소그룹 나눔지의 질문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면 쉽게 나눈다.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체 예배와 소그룹 모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영적 황폐함이 성도들의 마음을 압박하고 있다. 영적 젖줄인 교회로 함께할 수 없어 말씀을 보자고 호소해도 일상에 파묻힐 수밖에 없는 성도들은 어떤 말씀을 어떻게 붙잡아야 할지 막막하다. ‘찐큐티’는 교회의 막막함과 성도들의 어려운 상황을 도와주고 있다.


말씀을 듣는 것에 익숙한 성도에서 말씀을 홀로 묵상할 수 있는 성도가 되도록 구성됐다. 각 장의 소제목을 통해 말씀이 뜻하는 바를 약하게 비춰내며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과 단어를 보조해 성경 맥락을 이해하게 했다. 묵상 가이드가 많아지면 타인의 묵상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찐큐티’는 성도들이 진짜 생각과 말씀 묵상을 통해 더욱 깊이 묵상하고 삶에 적용하는 큐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찐큐티’는 4단계 큐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본문을 5~10회 정독해 말씀의 의미를 정리하는 단계이다. 2단계는 정독 후 이해한 본문을 나의 말로 육하원칙을 통해 간결하게 정리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본문에서 받은 교훈을 통해 오늘 하루를 결단할 수 있는 기도문을 한 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4단계는 매일 10시 한마음 기도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균형 있는 기도를 세워가는 것이다. 동 연구원은 각 단계를 통해 깊이 있는 말씀 묵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말씀 묵상 자체가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서 매일 ‘찐큐티 말씀 묵상을 돕는 메시지’가 동 연구원 홈페이지(
www.smallgorup.co.kr)와 서현교회 홈페이지(www.seohyun.or.kr)가 연동돼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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