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코로나19, 이만희 교주 ‘종교사기’ 증명”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한상협 주최와 국제문화진흥협회(회장 노지훈 교수) 주관으로 2020년 5월 22일(금) 오후 2시 서울 연세대학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천지·동방번개교 대책 세미나에서다신천지의 거짓말 핵심으로 ‘천년왕국 교리’를 꼽았다. cookie0228@hanmail.net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한상협 주최와 국제문화진흥협회(회장 노지훈 교수) 주관으로 2020년 5월 22일(금) 오후 2시 서울 연세대학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천지·동방번개교 대책 세미나에서다신천지의 거짓말 핵심으로 ‘천년왕국 교리’를 꼽았다. cookie0228@hanmail.net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신천지의 거짓말 핵심으로 ‘천년왕국 교리’를 꼽았다.


한상협 주최와 국제문화진흥협회(회장 노지훈 교수) 주관으로 2020년 5월 22일(금) 오후 2시 서울 연세대학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천지·동방번개교 대책 세미나에서다.


진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드러난 신천지 종교사기’라는 1차 주제 강연에서 “이만희 교주는 거짓말로 사람들의 영혼과 인생을 갈취하고 신천지 신도들은 거짓말에 속고 세뇌됐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신천지는 영혼을 노략질하는 ‘사기 집단’이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우한 폐렴)로 신천지의 거짓됨이 밝혀졌다.”라고 주장하는 진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거짓말에 속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의 천년왕국 교리와 관련 신천지의 ‘천지창조’를 지적하면서 “계시록 20장에 예언된 천년왕국의 실상이 신천지다. 계시록 21장의 신천지는 천년왕국을 다시 말한 것이다(천지창조 p269). 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신천지 집단을 예언한 것이다. 천년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실상이 신천지 집단이다. 신천지 신도들은 계시록 21장에 설명한 천년왕국과 22장에 예언한 신천지를 동일한 의미로 본다.”라며 “천년왕국이 곧 신천지이고 신천지가 곧 천년왕국인데, 그 신천지가 곧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에서 이뤄졌다고 해석한다.”라고 밝혔다.


신천지의 천년 성(천년왕국)은 무엇일까? 신 목사에 따르면 △천년 기간 14만4천 인이 부활해서 왕 노릇을 하는 게 신천지다. 천년 성은 새 예루살렘이 내려온 곳이다(천지창조 p120). △사단을 결박해 가두어놓은 기간이다(실상 17년 판 p406, 407). △사망, 질병, 환난, 눈물이 없는 곳이다(11년 판 실상 p428, 천지창조 p121).


진 목사는 “신천지의 천년 성(신천지)의 시작은 새 예루살렘이 임할 때부터이다(천지창조 p120-121).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 사단은 무저갱에 갇힌다(천지창조 p268). 신천지 이만희는 천년 성은 1984년 3월 14일에 시작됐다(2011년 판 실상 p412)고 말한다. 천년왕국이 시작된 지 36년이 지났다. 이에 새 예루살렘 성은 신천지에 이미 임했다(11년 판 실상 p463, 17년 판 실상)는 게 이들의 교리다.”라며 “신천지의 복음방부터 센터·신학원 6개월 동안 가르치는 게 이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 목사는 “신천지가 이 땅에 이뤄진 진정한 천년왕국이면 마귀가 결박당하고 사망·고통·눈물·아픔이 없어야 한다.”라며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대구 신천지와 이만희의 고향 청도에서 확산했고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신천지 신도다. 이들 중 다수의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건 신천지가 그들이 믿는 새 하늘 새 땅이 아니라는 증거다. 이번 코로나19로 △이만희 집단이 신천지라는 종교사기가 드러났다. △신천지 집단이 천년 성이라는 사기가 드러났다. △계시록에 예언된 환난이라는 말이 사기이다. △이만희가 예수의 영이 함께하는 자라는 것이 사기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 집단 신도들이 다수 흔들리고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천지 등 이단 신도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상담하고 도와줘야 할지 더 깊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동방번개파의 정체와 대책’이란 주제로 한 2차 강연에서 진 목사는 동방번개파의 명칭을 먼저 정리했다. ‘여 그리스도파’, ‘재림 구주파’, ‘전능하신 하나님파’(전능신교), 7영파(참 하나님의 교회) 등이다. 7영파는 계시록에 나오는 7영, 7촛대, 7교회를 근거로 한다.


진 목사에 따르면 동방번개파의 교주는 조유산으로 중국의 헤이룽장성에서 1989년 ‘영존하는 근본교회’를 세우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진 목사는 “조유산은 자신을 ‘권력의 주’로 칭했다가 체포령으로 중국 하남성으로 도주, ‘참 하나님의 교회’로 이름을 바꿨고, 7영이라 하여 7인을 세웠는데 그중에 10대 후반에 입교한 양향빈을 ‘전능’이라 하여 ‘여 그리스도’로 신격화시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진 목사에 따르면 지방교회 신도였던 양향빈은 예수의 영이 임했다고 하여 ‘여 그리스도’가 됐으며, ‘동양 여성의 몸으로 부활한 전능하신 하나님’이 됐다. 초림 때는 남성으로, 재림 때는 여성으로 온다고 하여 ‘여자 재림 주’가 됐다는 것.


동방번개는 ‘△마태복음 24장 27절 번개가 동편에서 서편으로 번쩍이듯 재림한다. △동방인 중국에 재림주가 와서 서방으로 나간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중국 여성 양향빈으로 도성인신 했다.’라는 교리를 갖고 있다.


동방번개파의 문제점에 대해 진 목사는 “△영적 해석이라며 비유 풀이를 한다 △여성 그리스도가 중국으로 재림했다며 믿고 따르게 한다 △예수의 구속은 불완전하고 재림한 여 그리스도가 구속을 완성한다 △성경은 지난 시대의 것이며 지금은 말씀이 육신이 된 여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삼 시대론을 주장해 현재를 ‘국도시대’로 분류 예수 외의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비판했다. 교리뿐 아니라 그들의 포교방법 또한 신천지와 유사하다고 한다.


진 목사에 따르면 동방번개파의 포교방법에 ‘내부 정탐’이 있다. 교회에 동방번개파 신도를 침투시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교회 내의 직분자가 돼서 사람들을 빼내는 방법을 동방번개가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방번개파의 또 다른 포교전략은 ‘사전 공작’으로, 전도 대상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은 후 사전에 정보를 조사해 상대를 미혹한다고 한다. 신천지의 추수꾼 전략과 흡사하다.


동방번개파의 포교 금지 대상은 불신자(비기독교인), 타 이단 신도들, 지체 장애인이며, 포교방법으로 △미인계(미모의 여 청년) 사용(사진 촬영, 협박) △돈 사용 △해외 한인교회에 조선족 침투 등이 있다.


진 목사는 “이런 포교법으로 동방번개파가 중국 신도 200만 명으로 급성장했다.”라며 “중국 정부가 포교 금지령과 체포령을 내리자 전 세계로 다 흩어지는데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에 제일 많이 들어왔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데 각 교회에 내부 정탐꾼, 추수꾼을 파송하고 있다.”라고 한국교회의 경계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진 목사는 “지금은 한국교회가 동방번개파를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 때다.”라며 “동방번개를 대처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신천지보다 더 무서운 피해를 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파의 대처법으로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 삼가 △이단 비판 세미나 통해 예방 △교회에 침투하는 내부 정탐인 색출 △이단에 대한 경계심 가짐 △구원의 확신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동방번개가 한국에서 심각한 상태에 있다. 이 세미나의 목적은 동방번개를 폭로하는 것이다. 동방번개에 대한 경계심이 없을 때 한국교회 교인 중에 동방번개에 미혹된 분들이 많다. 이미 교회에 정탐꾼이 많이 들어가 있다. 2002년 신천지가 추수꾼을 파송할 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때 이미 신천지가 기성교회에 다 들어가 있었다. 그게 2005년, 2006년 드러나기 시작했다.”라며 “동방번개는 지금 대처하면 된다. 동방번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 이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다. 이때가 경계심을 심어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인터넷 설교 함부로 듣지 말라. 잘 분별해서 들어야 한다.”라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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