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탐구센터, 2019년 빅데이터로 온라인 여론 분석

▲ (도표 한국교회탐구센터 제공)
▲ (도표 한국교회탐구센터 제공)

빅데이터로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결과 2019년 한국교회의 주요 쟁점(이슈)은 신천지, 전광훈, 목회자 성범죄, 명성교회, 동성애로 나타났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2019년 기독교에 대한 여론이 온라인상에서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기독교 관련 정보 전문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골든 플래닛’에 의뢰하여 2019년 한국교회 온라인 여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1월 30일(목) 밝혔다.


이 분석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네이버 뉴스와 네이버 카페에 게시된 본문 및 댓글을 대상으로 ‘기독교’, ‘교회’, ‘목사’라는 핵심단어를 부여해 데이터를 모음에 따라 이뤄졌다. 온라인 데이터 모음 및 분석을 위해 ㈜골든 플래닛의 TousFlux가 활용됐다.


이 자료에서는 이 중에서 단순 버즈량(특정 주제에 대한 웹상의 확산 지표)만 보면 ‘신천지’가 가장 많았으나 관심도는 ‘목회자 성범죄’가, 참여도는 ‘전광훈’이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볼 수 있는 본문 수 대비 조회 수의 분석에서는 ‘목회자 성범죄’가 49.1%로 1위, ‘명성교회 세습’이 46.8%로 큰 차이가 없는 2위로 나타났다. 사람들에게 이것이 신천지(5위)와 전광훈(4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쟁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반인들의 참여도를 볼 수 있는 본문 수 대비 댓글 수 분석에서는 ‘전광훈’이 32.1%로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감성(긍정/부정) 분석에 따르면 전체 약 23만여 건의 글 가운데 긍정 쟁점은 51.3%, 중립 22.0%, 부정 26.6%이다.


감성 분석은 특성 이슈의 성격 자체를 주관적으로 판단해 긍정과 부정으로 평가한 것이 아니라, 게시글 혹은 댓글의 본문을 형태소 단위로 구분해 형태소별로 긍정, 중립, 부정 점수를 계산한 후 합산한 값이다. 즉 특정 쟁점에 긍정적인 단어가 사용됐으면 긍정 글로, 부정적인 단어가 사용됐으면 부정 글로 분류한 것이다.


긍정 1위는 교회 관련 카페에서 말씀 묵상을 공유하는 종류의 글들(3,367건)이다. 2위는 어려운 이웃 돕기 관련 글들(1,969건)이다. 기독교와 교회와 목사 관련 글로서 긍정적인 활동으로 언급된 것은 이웃돕기 활동이다. 교회가 이웃돕기 등에 나설 때 기독교와 교회와 목사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부정 1순위는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의 극단적 정치색 논란, 2순위는 명성교회 세습 쟁점, 3위는 목사의 성폭행 쟁점이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