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모임·예배 등 치유·회복 경험…새신자 계속 늘어

▲ 전 교인 야유회
▲ 전 교인 야유회

▲ 운동 교제
▲ 운동 교제

▲ 식사 교제
▲ 식사 교제

▲ 예배
▲ 예배



김해북교회는 지난해 담임목사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부흥과 발전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강진실 담임목사로부터 10월 10일 복음 안에서 행복을 노래하는 목회 사역에 대해서 들어봤다. 강 목사가 온 지는 1년 6개월 정도 됐다.


1958년 6월 13일 지금 예배당이 위치한 이 지역에서 살던 김해중앙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동 교회는 올해 ‘모든 일에 감사하라’(살전 5:18)라는 표어 아래 교회 공동체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강 목사는 전임사역자가 다듬어놓은 좋은 토양 위에 말씀을 전하면서 소망에 넘치는 교회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전임사역자는 강 목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좋은 소문을 내준다고 한다. 강 목사는 전임사역자를 찾아가는 등 전임사역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원해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 김해북교회 담임 강진실 목사
▲ 김해북교회 담임 강진실 목사
강 목사는 그의 목회철학이자 교회의 비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영혼 구원의 일환으로 1년에 두 번 행복나눔축제(VIP초청주일)도 펼치고 있다. 올 하반기는 11월 24일이다. 강 목사는 영혼을 구원해 제자를 삼는 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먼저 복음 안에서 행복해야한다는 생각이다. 교회 주변에 아파트가 즐비한데 3,40대 가정이 많다. 이에 교회 구성원들도 그 세대가 많은 편이다.


“내가 먼저 복음 안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행복하고 평안을 누릴 때 행복을 나눌 수 있어요. 영혼을 구원해 제자를 삼기 위해서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먼저 행복해야 해요.”


강 목사가 성도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다. 교회 오고, 교회에서 말씀 듣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 안에서 행복을 누려야한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해요. 젊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초신자들도 잘 나와요.”


동 교회는 새신자자들이 많다. 구성원의 6,70%다. 나머지는 이사를 오거나 수평 이동한 교인들이다.


“성도들이 셀 모임과 예배 등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하고 행복하니까 친구들을 자꾸 데리고 와요. 3,40대 셀이 잘 운영돼요. 경제, 자녀 등의 고민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누면서 많이 울어요.”


강 목사는 복음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삶이 뭔지 설교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교인들이 많이 출석할 때는 주일학교 25~30명 포함해서 200명 가까이 함께한다. 강 목사는 새벽기도회에서 거의 놓치지 않고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고 있다. 작은 교회의 장점이다.


“매일 새벽기도 시간에 중보 기도하는 것이 목회자의 보람이에요. 아이 못 낳는 가정이 출산하고 암이 낫는 등 실제 기도의 응답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요.”


동 교회 교인들은 셀 모임이나 소그룹뿐만 아니라 대그룹에서도 설교, 찬양 등을 통해서 치유를 경험한다. 예배 분위기가 좋고, 예배 시간에 울고 감격하는 성도들이 많다고 한다. 강 목사는 3,40대들이 고민하는 부부관계, 경제·자녀양육, 직장생활 등의 어려움에 대해서 복음, 말씀으로 만져주고 있다.


“성도들이 팍팍한 삶을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인식하게 돼요. 복음적인 관점에서 손을 내밀고 예수님처럼 먼저 용서하는 등의 일들이 일어나니까 가정과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문제가 해결돼요. 하나님의 만지심이 있어 성도들이 행복해해요.”


내년에 모토가 ‘예배에 감격이 있는 교회’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내년에 예배에 행복과 기쁨과 감격이 더욱 넘치게 하는 데 힘쓰고자 하는 것이다.


초신자는 대부분 1년에서 1년 6개월 미만의 교인들이다. 10월 첫 주에는 새가족 15명이 왔다. 새신자들도 조금씩 셀과 기도 모임에 함께하고 있다. 강 목사가 지난해 동 교회에 부임하고 방문자만 200명이 넘는다. 등록한 사람만 90명이다. 올해도 등록 인원이 60명이 넘어섰다.


동 교회에서 기존 교인들이 새 신자와의 만남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강 목사 부부가 새가족들을 손수 많이 챙기는 가운데 장로와 권사가 새신자와 만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새신자가 수료까지 하면 강 목사 부부와 중직자가 반드시 만난다. 1주일에 한 번은 식사하도록 한다. 새가족들은 식사하는 것과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대해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새 신자들이 교회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게 힘들어요. 기존 교인들이 새신자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셀 리더 모임이나 칼럼 등을 통해서 새신자들과 식사와 차를 같이 하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친구가 돼달라고 말해요 새가족이 낯설지 않도록 심혈을 기우려요.”


운동과 식사 등의 교제는 새신자나 교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교제권이 만들어짐으로써 초대교회처럼 떡을 떼고 서로 알아가면서 중보 기도해주는 문화와 분위기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어르신들도 지지하고 기도해주시고, 교회 분위기가 밝고 행복해요. 주일마다 웃음이 넘쳐요. 주일 오후예배 마치면 함께 식사하고 운동하면서 교제해요. 성도들이 집에 안 가려고 해요.”


동 교회에 한 번 온 사람은 교회와 예배의 분위기가 좋다는 반응이다. 동 교회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젊은 세대들의 필요에 부합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새롭게 설치하고 유아실을 갖추는 등 교회당 내부를 리모델링한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데 감동받은 성도가 무명으로 많은 목적헌금을 하기도 했다. 교인들은 예배당을 리모델링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자원해서 헌금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강 목사는 교회를 향한 헌신도 복음으로 행복해야만 가능하다고 본다.


“영·유아들이 많이 오는데 부모들이 유모차를 들고 예배당으로 올라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엘리베이터는 성도들의 필요에 의해서 설치됐어요. 물론 어르신 등 노약자들이나 장애인들에게도 필요하고요.”

▲ 우간다 단기선교
▲ 우간다 단기선교

▲ 은퇴식 및 강진실 목사 위임식(2018.10.13)
▲ 은퇴식 및 강진실 목사 위임식(2018.10.13)

▲ 강진실 목사 가족
▲ 강진실 목사 가족
동 교회는 영혼 구원과 제자 사역에 힘쓰는 것과 함께 구제와 장학 사역, 주 파송 선교사 두 가정 등 해외 선교 협력, 개척교회 지원 등의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동 교회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역사회에서 으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3,40대 젊은이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구령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지역 복음화는 교회가 세워진 이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도 집중하고자 한다. 장애인, 결손가정, 해외이주민, 노약자 등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과 함께하는 데도 열정을 쏟고자한다.


강 목사는 교회 부흥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작은 교회에 사람들을 파송해서 돕는 꿈도 갖고 있다. 지역 사회를 복음화 하는 데 한 교회만 커져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다.


동 교회는 ‘행복 전도대’ 등을 통해 예수님의 지상명령, 구령에 힘쓰면서 교회는 물론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누리기 위해 한 마음으로 섬기고 있다.

▲ 김해북교회당 전경
▲ 김해북교회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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