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남성경연구원 원장 문장환 목사 … 노회 찾아가는 강좌 사역도 펼쳐


▲ 한국동남성경연구원 원장 문장환 목사(진주삼일교회)
▲ 한국동남성경연구원 원장 문장환 목사(진주삼일교회)

“모세오경의 하나님 나라·윤리·칭의와 성화·영성,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한국동남성경연구원(원장 문장환 목사, 진주삼일교회)이 2016년부터 겨울 세미나에서 다뤘던 내용이다.


동 연구원은 2012년부터 겨울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사회적 또는 교회적 상황과 관련이 깊은 기독교의 중요한 주제 내지 쟁점들을 성경의 분야별로 살펴보고,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왔다.


2012년 구원을 시작으로 종말, 교회, 성령, 하나님 나라, 윤리, 칭의와 성화, 영성에 대해 성경의 8가지 분야에서 다뤘다. 구약은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등 4개 분야, 신약은 공관복음서, 바울서신, 요한문헌, 공동서신 등 4개 분야다.


“연구원의 특징 중의 하나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거나 중요한 주제에 대해 성경 전체를 관통해서 발표하는 겁니다.”


문장환 원장은 “각 분야의 전공자들이 연구해서 8개 분야로 나눠 발표한다. 전문성경학자들만 참석한다.”며 “국내외 어디에도 이런 시스템이 없다.”고 말했다.


동 연구원은 겨울 세미나에서 다뤄진 내용을 좀 더 다듬어서 책으로 내고 있다. 동 연구원이 연간으로 발행하는 학술지 ‘본문과 설교’에
싣고 있다. 2018년까지 10호가 발행됐다.


동 연구원은 여름 세미나에서는 성경의 각 권을 주해하고 있다. 신구약 각 한 권이다. 그 동안 세 번에 걸친 세미나에서 신명기와 로마서, 전도서와 고린도후서, 이사야서와 요한계시록을 다뤘다. 이 세미나에도 각 성경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문 원장은 “저희 연구원은 전문성경학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강하다.”며 “성경학자들의 전문적인 연구로 목회자들에게 학문적인 것만 아니라 설교할 자료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 연구원의 여름 세미나는 성경전문가들의 성경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이 성경 자체를 깊이 있고 폭넓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설교 자료를 제공해온 동 연구원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강의안과 PPT 자료도 제공함으로써 강단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설교만 아니라 편하게 강의할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동 연구원은 올해부터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다. 바로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좀 더 보강해서 노회로 찾아가서 강좌를 여는 것이다. 이 사역에 좀 더 집중할 방침이다. 진주노회에서는 욥기서를 강의했다.“노회 자체적으로 목사 교육을 위해 어떤 주제를 갖고 요청하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강의하고 설교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성경적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설교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하는 거예요.”


문 원장은 “여러 가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질 높은 학문적 작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 연구원은 2007년 부산에서 여러 성경신학자들이 모여서 한국 교회를 위해 어떻게 좀 더 직접적으로 섬길 것인가 고민하는 가운데 설립됐다. 고신대학교에서 구약과 신약을 가르치는 학자들이 설립한 전문적인 성경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동 연구원은 목회자들(신학생, 여전도사)과 일반성도들의 성경 연구를 돕고 있다. 목회자들을 위해서는 본문을 파고드는 깊은 통찰력을 갖고 난제를 해결하며 성경의 구속사적 맥을 따라 설교할 수 있는 실제적인 강해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성도들을 위해서는 구약과 신약을 그리스도 중심적 관점으로 조망하면서 성경을 어떻게 읽고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 한국동남성경연구원 학술지 '본문과 설교'
▲ 한국동남성경연구원 학술지 '본문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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