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너의 주위에는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고민은 어른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과 조금 다른 형태이지만) 네 또래들도 하고 있어. 인생이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도 미래의 모습도 가늠하기 어려운 거겠지. 사회가 요구하는 법과 윤리를 지키는 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것이지만, 법과 윤리라는 것은 시대와 나라마다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참 진리를 찾는 사람들은 법과 윤리를 지키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을 거야. 이러한 사람들에게 너의 언행은 기독교의 참 진리를 예측하게하기 때문에 사회가 요구하는 법과 윤리를 지키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기본이고, 그것을 뛰어 넘는 언행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러한 언행이 뭔지 생각해보았니?


사실 법과 윤리를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비판을 받지는 않을 거야. 그러나 법과 윤리를 철저히 지킨다고 해서 기독교의 진리를 정확하게 드러낼 수도 없어. 그러면 법과 윤리를 뛰어 넘어 기독교의 진리를 드러내는 언행은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머니는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해. 기준이 네가 사는 시대의 법과 윤리도 아니고,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상식도 아니야. 모든 언행의 기준은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


인준아, 너의 언행을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두고 있니? 많은 경우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그리고 더 좋은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공부하는데 너는 공부하는 이유가 뭐야? 또 많은 경우 전공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명예와 수입을 생각하는데, 넌 전공을 선택하거나 직업을 선택할 때의 기준이 뭐니? 친구들이 자신들의 현재의 선택이나 미래의 일을 타로점에 의지할 때 너는 현재의 선택이나 미래에 대한 것을 누구에게 의지하고 있어?


인생의 중요한 일 뿐 아니라 휴식이 필요할 때 놀이를 선택하는 기준이나 돈을 사용하는 기준, 시간을 사용하는 기준 등 모든 언행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니?


네가 법과 윤리를 철저히 지키며 산다면 기독교의 진리를 드러내는데 큰 도움은 줄 수 있어. 그렇지만 법과 윤리를 철저히 지키면서 언행의 기준이 성경말씀이 아니라면 기독교의 진리를 정확히 드러낼 수 없어(인준아, 이 말이 법과 윤리를 지키지 않고 하나님 말씀만 지키면 된다는 말로 들리는 건 아니지? 오히려 법과 윤리를 그 누구보다 철저히 지키며 살아야 해. 왜냐하면 이것은 기본이니까! 법과 윤리는 지키지도 않으면서 하나님 말씀을 운운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공부하는 목적이나 전공 혹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그리고 생활하는데 있어 언행의 모든 기준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동일하고, 이 시대가 좋다는 것이 기준이 된다면 너에게서 기독교의 진리를 찾을 수는 없을 거야.


진짜 진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은 너의 완벽한 언행(당연히 완벽할 수도 없고)에서 기독교의 진리를 알게 된다기보다 네가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기준, 살아가는 방향을 보며 기독교의 참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 거야. 네가 선택하는 기준이, 살아가는 방향이 비록 손해를 보는 방향이라도, 성경이 말씀하시는 좁은 길이라도 그것을 선택할 때 네 주위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려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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