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영 샘물기독학교 교장, 기독교학교 필요성 4가지로 제시


기독교학교가 왜 필요하며 그 의미는 뭘까?


▲ 6월 19일 샘물기독학교에서 열린 고신총회 수도남노회 기독교학교 설립 대안 연구 세미나에서 한신영 샘물기독학교 교장이 기독교학교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6월 19일 샘물기독학교에서 열린 고신총회 수도남노회 기독교학교 설립 대안 연구 세미나에서 한신영 샘물기독학교 교장이 기독교학교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신영 샘물기독학교 교장(다우리교회)은 “언약의 자녀를 위한 신앙 전수의 좋은 한 방편”이라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혼자 하지 않고 공동체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 교장은 기독교학교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4가지로 제시한다.


교회 역사 속에서 언약의 자녀들을 위한 신앙의 전수가 강조돼왔지만 시대에 따라 희미해지기도 했다. 지금 시대에는 다른 곳에 마음을 많이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한 교장은 “교육은 미래의 투자다. 당장 눈앞에 큰 성과가 보이지 않지만 가정의 차원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차원에서 어떻게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할 것인지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교장에 따르면 기독교학교는 기독교적 삶을 위한 연습의 공간이다. 기독교인들이 알고 있는 성경적인 지식, 말씀의 원리를 어떻게 삶에서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연습의 공간이다.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기독교적인 삶을 연습할 것인가 그 장을 마련하는 게 기독교학교다.


또 기독교학교는 교육을 위한 성경적 대안을 제시한다. 기독교적 관점의 모델을 실제 눈으로 보여준다. 교육에 대한 고민과 관심에 대해 어떻게 성경적으로 해결해 갈 것인가 하는 문제다. 다 같이 경쟁하는 시스템 속에서 믿는 자는 얼마만큼 경쟁해야 하고, 좋은 학교에 만족해야 하는지 그 대안을 찾는 것이다. 한 교장은 “저희 학교는 사교육을 안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을 향해 가고 있는데 사교육을 하지 않고 배우는 모델을 사람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독교학교가 지속적으로 그런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교장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신앙공동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기독교학교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데 교회는 어떻게 준비하며 고민하는가? 교회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다음세대를 신앙인으로 길러내기 위해 교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는 종교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의 색깔이 달라질 거라는 얘기다. 경쟁 위주, 비인간화 사회 등의 상황 속에서 위로받고 싶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에 동양종교, 신비주의가 훨씬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독교학교는 말씀과 진리로 돌아가서 기독교 교리가 뭔지 정확하게 가르치고 각 과목에서 아는 지식을 드러내게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교회도 영적으로 무장한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기독교학교를 통해서 진리로 무장하고 교리를 정확하게 알며 말씀을 잘 풀어내는 아이를 만들어냄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는 면에서 기독교학교가 의미가 있다는 것.


특히 한 교장은 “기독교학교는 성경의 원리를 눈에 보이게 적용하는 훌륭한 공동체”라며 “말씀 앞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훈련하는 공동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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