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격려·부모교육 진행·어린이와 청소년 목장 운영


대구 운암교회(담임목사 조승희)는 ‘신약교회 원형을 회복하는 교회’를 꿈꾸며 영혼 구원과 전도, 섬김과 나눔과 치유, 삶 공부와 양육, 성령 충만한 예배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운암교회는 가정교회를 지향한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 원형을 회복해 제자를 삼는 이론으로 삶 시리즈와 그 실천을 목장에서 경험하고 닮아가는 교회다. 가정교회에 모이는 작은 모임을 목장이라고 부른다. 목장에서 섬기며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목자’라고 하고, 목장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을 ‘목원’이라고 부른다. 운암교회는 목장을 통해 각 가정이 매주 한 번씩 만나 삶을 나누고 신앙으로 격려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


운암교회는 2125 비전과 1539 운동을 펼친다. △2000평(661.16㎡)의 대지, 100곳의 선교지, 20명의 전문사역자, 5명의 선교사나 개척교회 설립 △1000명의 신실한 성도, 500명의 헌신된 젊은이, 30개의 역동적인 기관, 9개의 선교·복지센터를 누리는 비전이다. 첫 글자를 따서 ‘이일이오, 일로삼고’라고 부른다.


올해 표어는 ‘하나님 앞에서(시 16:8) 오직 말씀 위에 교회를 세우자, 새롭게 하자, 성장시키자’이다. 1. 나에게 하나님은? 2. 나에게 교회는? 3. 나에게 가정은? 4. 나에게 직업은? 5. 나에게 사역은? 6. 나에게 사역은? 7. 나에게 신앙적 삶은? 이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춰서 자신을 돌아보고 개혁하자는 뜻으로 시작된 것이다.


조승희 목사는 영혼을 구원해 제자를 삼고 사람을 살리고 고치고 세우는 일에 목회의 초점을 둔다. 목회자만 뛰는 교회, 평신도가 감독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평신도들이 목회자와 함께 동역해 평신도 지도자를 세워서 불신 영혼을 전도하고 주님이 세우시기 원하는 그 교회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운암교회는 교회교육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며, 어떤 교육정책으로 다음세대 양육에 힘쓰고 있을까? 운암교회는 교사교육이 다음세대를 살리는 원동력이고 근본이기에 준비된 교사가 되어야 다음세대를 살릴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조 목사는 “운암교회는 교사들이 깨어있어 부서별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교사대학을 마친 후에도 여러 가지로 검토하여 지속적인 교사교육이 되도록 교회 교육위원회와 의논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국교회와 한국교회의 주일(교회)학교가 전반적으로 위기라는 목소리가 강하게 흘러나온다. 교회에 주일학교 아이들이 없다면 교회의 미래는 기대할 수가 없다. 많은 교회가 노년층과 장년층은 늘어나도 젊은 층 특히 청소년부서 이하 아이들이 급감함에 따라 미래교회가 불확실하다. 주일학교에 헌신하는 교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는 실정이다. 많은 교회들이 성장이 멈추고 성장 저하를 가져오고 있고 현상 유지에 급급한 때다. 운암교회도 아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영아부 10명, 유치부 20명, 초등부 50~60명, 청소년부 80명, 청년부 70명으로 전체 교인 수의 ⅓ 수준이다. 장년들이 목장으로 모이는 것과 함께 어린이 목장, 청소년 목장도 운영된다. 이곳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리드가 훈련되고 있다.


조 목사는 “다음세대가 세워지지 않으면 더 이상 교회는 희망이 없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교사를 확실하게 세워서 다음세대를 살리고자 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며 “우리교회뿐만 아니라 이웃교회도 역시 심각하므로 우리교회 교사뿐만 아니라 이웃교회에도 적극 홍보함으로 여러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공동현상에 대해 교회들이 협력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다음세대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주일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부모 등 장년들도 말씀 안에서 견고하게 서야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에 운암교회는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말씀의 삶, 확신의 삶, 부모의 삶 등으로 다양한 장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정예배를 위해 매주 믿음의 가정들을 격려하고 가정예배 자료를 나누고 있다. 특히 말씀묵상(QT)집 ‘복있는 사람’을 적극 활용한다. 3세대 통합예배는 작년에는 3개월에 한번 드렸으며, 올해는 어린이 주일과 성탄절에 두 번 계획하고 있다.


다음세대 신앙 계승과 신앙교육을 위해 부모교육도 꾸준히 실시된다.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해서 큐티지를 활용한다. 조 목사는 “총회교육원이 부모교육에 대한 부분도 연구함으로써 개체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주문한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다음세대에게 신앙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믿음의 부모들이 바로 서는 게 절실하다. 아이들은 신앙에 바로 선 교사들과 부모들과 장년 성도들의 뒷모습을 보고 신앙이 자라기 때문이다. 운암교회는 신약교회 원형을 회복하는 교회로, 장년들과 청년들, 어린이 세대들을 교육하고 훈련함으로써 교회공동체, 신앙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힘쓰고 있다. ☏ 053-323-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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