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공과 노트(69) ‘난 이렇게 느꼈어요’ - 이희재 학생(압량중앙교회, 고2)

본문 : 사무엘하 7장 18~29절(삼하7:18-29)


오늘 주일 예배 제목은 ‘감사와 감격의 기도’였다. 목사님께서는 말씀을 시작하기 전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하셨다.


이 질문과 함께 사울이 범죄 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고 다음 왕으로 다윗을 세우셨음에도 다윗을 연단 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하시며 끝내 다윗이 왕이 되고, 언약궤를 옮겨 하나님 중심의 통치를 하려고 하는 모습과 성전을 건축하려는 마음을 먹었으나 하나님이 거절하시고 사무엘 하 7장 9절에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은혜를 약속하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윗이 시작한 기도가 사무엘 하 7장 18절~29절이다. 목사님은 다윗의 기도를 4가지의 모습으로 나누어 설명하셨다.


첫째,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 : 다윗은 18절~29절 안에 하나님의 이름을 수도 없이 불렀다. 한 구절 안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수도 없이 불러야 한다. 이야기할 때 누군가의 이름을 계속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하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하고, 일상에서도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만 한다.


둘째, 자신의 작음과 연약함을 고백하는 기도 : 다윗은 18절에서 하나님이 은혜를 거저 주신 것임을 기억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 없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다윗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행복할 수도 없고, 살 수조차 없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임을 고백하며 기도함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하나님과 우리가 동등한 관계에서 우리의 필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걸하는 자세로 은혜를 구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우리 없이도 완전하시지만 우리는 하나님 없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은 필수다. 누구에게나 당연한 은혜는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이 참 신이심을 기억하는 기도 : 다윗은 기도 속에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22절에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음을 고백하며 자신이 믿고 있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 또한, 다윗의 기도에서 하나님만으로 만족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다윗의 모습처럼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으로 만족합니다. ‘그 어떤 존재로 만족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은 그 어떤 은혜보다 큰 은혜고, 그 어떤 복보다 큰 복이다.


넷째,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간구로 나아가는 기도 : 다윗은 감사로 기도를 시작하고 있고,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좋아하고 있다. 또한, 28~29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하신 대로 부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한다.


오늘 설교에서 다윗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방법과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의 이름을 자주 부르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나의 작음, 연약함, 부족함을 기억하지 않고, 내가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 달라고 했던 모습과 나의 신앙고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나의 태도를 생각하게 되었다. 다윗이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좋아했다는 말씀에 나는 다윗의 하나님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과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나의 불규칙적이고, 잘 행하지 않던 기도 생활을 반성하게 되었다. 이제 하나님과 더 소통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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