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제13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 8월 1~8일 두 차례 열려


영성캠프 참가 교회들, 기도로 철저 준비해야만 영적 변화 기대

▲ 지난해 8월 열린 전주연 주최 제12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지난해 8월 열린 전주연 주최 제12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좋은 장소·강사로 아이들에게 손짓


교회로 모이는 아이들이 다시금 교회를 만날 기회가 왔다. 아이들이 교회가 좋다고 고백할 기회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지역교회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배우면서 서로에게 신앙적으로 강하게 도전을 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바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전주연·회장 강명구 장로)가 ‘교회가 좋아요 I love church’(마 6:18)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제13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운영위원장 황병환 장로)가 그것이다. 2018년 영성캠프는 1차 8월 1일(수)~3일(금), 2차 8월 6일(월)~8일(수) 두 번에 걸쳐 경주 코오롱호텔(☏ 054-746-9001)에서 열린다.


영성캠프의 참석 대상은 고신교회 주일학교 학생(초 1~6년) 및 지도교사다. 등록 마감일인 7월 10일 현재 등록인원은 1차 753명, 2차 617명이다. 전주연은 마감 후 또는 현장 등록은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미 자립교회 참가 어린이의 등록비는 무료로, 전주연이 전적으로 부담한다.


전주연 회장 강명구 장로는 “전국어린이영성캠프는 교회의 여건이 되지 않아 여름성경학교를 열지 못하는 미 자립교회들을 우선해서 무료로 참가하게 하고 있다. 이 캠프는 많은 교회들이 참석해 말씀공부와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교회 주일학교가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교통이 멀고 불편하더라도 많은 교회 어린이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면서 여러 친구들과 협동심을 키우고 나눔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성캠프 운영위원장 황병환 장로는 “2박3일의 짧은 영성캠프이지만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확실하게 믿게 하고 예수님이 살아계셔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심어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도전하고자 한다.”고 전제하고,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장소를 마련하고 좋은 강사를 모셨다.”며 “교회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각 교회에서 많이 참석하고, 또 영성캠프를 위해 후원하고 기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지난해 8월 열린 전주연 주최 제12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지난해 8월 열린 전주연 주최 제12회 전국어린이영성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함께하므로 배우고 영적 도전 받는다”


영성캠프의 강사로는 1차 김복연(진주동광교회) 하대중(울산섬김의교회, 더워드 대표) 목사, 2차 강병호 목사(LJU 대표)가 나선다.


1차 저녁집회 강사 김복연 목사는 “어린이영성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교회의 영광스러움과 능력을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교회가 갖고 있는 능력을 알 뿐만 아니라 거기에 걸맞은 거룩한 삶과 바른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성캠프는 첫날 오후 2시 찬양의 샘과 여는 예배로 시작된다. 오리엔테이션, 오프닝 레크리에이션, 교사 오리엔테이션, 세 번에 걸친 성경공부(학교), 저녁예배(집회)와 기도회, 교회별 모임, 어린이 세계관 여행, 아침 예배(하나님께 예배해요), 야외 물놀이, 닫는 페스티벌 등의 순서들이 마련된다. 맛있는 식사도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즐거움이다. 둘째 날 성경공부 시간에 맞춰 ‘교사를 위한 힐링 세미나’도 열린다. 강사로는 하대중(1차) 강병호(2차) 목사가 섬긴다.


영성캠프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순서는 저녁예배(집회)와 기도회, 성경공부(학교), 야외 물놀이 등이다.


수백 명이 모이는 영성캠프에서 성경공부는 어떻게 진행될까? 아이들이 많은 만큼 7개 대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주연 교육부 등 7명의 목회자들이 성경공부 전체 강의를 인도하며 만들기 등 아이들의 실제 활동 시간에는 각 교회 인솔교사들이 돕는다.


어린이영성캠프가 올해로 13회째 열리는데 프로그램은 매년 차이가 크게 없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면서 서로에게 영적으로 강하게 도전이 된다는 점에서 매년 어린이영성캠프는 아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아이들도 조금씩 바뀐다. 작년에 참석했던 아이들이 올해도 또 오지만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주는 영성캠프는 아이들에게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으레 한 번가는 행사 되지 않게 해야”


영성캠프에서는 전주연 영성캠프 운영위원 및 임원들, 참가 주일학교학생 및 지도교사들, 저녁집회 및 성경학교(공부) 강사들이 ‘교회’라는 주제로 만나게 된다. 세 주체가 이 주제로 최적의 지점, 스윗 스팟(Sweet Spot)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적의 지점에서 야구공과 배트가 만날 때 홈런이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과 나의 소원이 만날 때 홈런을 치는 영성캠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주연은 영성캠프를 개최하는 만큼 영성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과 교사들이 편안하게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성장의 기회를 갖도록 장소와 프로그램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저녁집회와 성경공부 강사들도 말씀을 잘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문제는 영성캠프에 참가하는 각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과 교사들이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을 갖느냐가 관건이다. 아이들과 교사들도 영성캠프에 앞서 준비가 요구된다. 주제와 관련된 노래율동을 미리 충분히 연습하고 기도하면서 준비해야만 영성캠프에서 영적으로 강한 도전과 신앙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인솔교사들은 성경공부 전체를 맡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성경공부와 관련된 활동을 돕는 만큼 성경공부 공과에 대한 내용을 미리 알아야만 아이들과 보다 풍성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교회 자체적으로 열리는 여름성경학교가 아니지만 교회적으로 영성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전 교인들이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교사들이 그냥 으레 한 번 갔다가 오는 하나의 연례행사가 되지 않도록 기도로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한다. 말씀교회(담임목사 김두식)는 기도제목을 담은 영성캠프 홍보지를 따로 만들어 교인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영성캠프가 2박3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각 교회의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모임에 따라 서로에게 영적인 도전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영성캠프를 준비하는 만큼 아이들과 교사들은 영적인 변화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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