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교재로 적극 활용하는 양산교회
500년 전인 1517년, 하나님께서는 루터와 그의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통해 중세교회의 거짓과 부패를 통렬하게 질책하셨고, 이후 개혁자들을 통해 교회를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토대 위에 새롭게 세워가셨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고신총회 종교개혁500주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영호 목사)는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소책자 <종교개혁자들과의 대화> 시리즈 12권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회자들에게는 2017년의 월별 목회 주제로 정해 설교문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종교개혁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양산교회(담임목사 신수인)에서는 성경공부반의 교재로 <종교개혁자들과의 대화> 소책자를 적극 활용 중에 있다. 111년 전, 경남 양산 지역에 최초로 설립돼 영혼구원에 힘써오고 있는 양산교회. ‘오직 말씀 위에 교회’이란 표어 아래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 운동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새 시대와 새 교회를 준비해 가고 있다.
고신 Refo500 준비위원으로 섬기고 있는 양산교회의 신수인 담임목사는 <종교개혁자들과의 대화> 소책자 시리즈가 출간되자마자 성도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특별히 담임목사는 성경공부 시작에 앞서 소책자 시리즈의 교재 사용을 성도들에게 사전에 언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 소책자를 분야별 성경공부로 활용하면서 많은 성도들의 호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재 양산교회의 성경공부는 4명의 부교역자가 책임을 맡아 3가지 주제의 단원별 강의를 12주 과정으로 진행하면서 종교개혁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나누고 있는 가운데, 류보만 부목사는 “4개 반으로 개설한 성경공부에 화요 반 52명, 목요 반 20명, 주일 반 14명 등 총 86명의 성도가 신청했으며 수요기도회 때 특강이나 성경공부는 상반기에 시행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목사들은 소책자 시리즈를 주 강의교재로 다른 도서들을 참고해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성경공부반은 그대로 개설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보만 부목사는 소책자 활용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로 종교개혁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소책자 시리즈의 저자가 12명이다보니 같은 의미의 단어가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제1권 예배에서는 ‘예배를 한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다른 책에서는 ‘예배를 드린다’로 사용되고 있어 명확한 정리를 해주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종교개혁자들과의 대화> 소책자 시리즈는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주제를 담아내고 있어 양산교회의 모습처럼 성경공부 교재 사용에 있어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