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땅에 SFC강령을 외친 전국위원 해외훈련

‘2017년도 SFC전국위원 해외훈련이 지난 27일부터 16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진행됐습니다. 태국으로 떠나기 전 15명의 전국위원들은 기대와 설렘 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더 컸습니다. 전체 인구의 93%이상이 불교인 태국. 불상과 신당이 넘쳐나는 곳에서 느껴지는 절망감은 이번 해외훈련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란 불안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도 잠시였을 뿐이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주인공들이 바로 개혁주의 신앙으로 철저히 무장한 학생신앙운동의 리더들이었으니까요.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복음화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SFC전국위원이었으니까요. 때문에 출국 전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기도는 SFC전국위원들의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SFC 강령 외치다

6시간의 밤 비행 후 태국의 수도인 방콕 수완나폼공항에 처음 내렸을 때 폐부로 전해지는 뜨겁고 습한 공기 속 섞여 있는 향냄새는 이곳이 바로 태국이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가슴 속에 SFC의 강령이 외쳐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슴 깊숙이 새겨 넣은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이란 다짐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러한 다짐은 전국위원들의 해외훈련에 큰 힘이 됐습니다. 아침마다 볼 수 있는 공양문화, 건물을 들어갈 때와 나갈 때 신당에 기도하는 모습, 집과 건물, 심지어 차에서 조차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불상, 언제나 코를 자극하는 향냄새 등 이들의 불교에 대한 믿음은 철저했고, 절대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신앙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고, 역사하고 있음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복음으로 이 땅을 변화시키고, 이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전국위원들은 훈련 하나, 하나에 임할 때마다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이들의 삶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울고 웃고 지내며 함께 살아가간다면 언젠가는 이들도 변화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김남언 전국위원장)

선교는 특별한 인물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태국땅에서도 마찬가지죠. 우리 모두 선교의 사명을 회복해 이 땅을 변화시키는데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임성민 전국 총무)

이들을 위한 것이 오직 기도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땅이 변화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강수민 영역 총무)

절망스럽게만 느껴졌던 태국이었지만, 여전히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던 기대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황희경 학원연합 서기)

든든한 동역자를 만나다

태국에는 SFC 방콕지부와 치앙마이협력지부가 있습니다. 이들 지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위원들은 우상이 삶이 된 태국 땅을 위해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 “이곳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불교가 이렇게 강력한데 과연 이들이 변화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SFC 강령을 구현하는 든든한 동역자들을 만났을 때의 든든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학생신앙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운동원들은 단순한 열정을 넘어 사명에 목숨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위원들을 자극했고, 도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지에서 함께 강령을 외치며 복음이 열방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통성으로 한 기도는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 다른 언어,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고 동질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현지 운동원과의 소통과 연계훈련, 조별 미션수행, 현지 학원에 대한 환경조사, 태국 복음화를 위한 기도회 등 짧은 일정에도 효율적으로 훈련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국위원들은 전체 인구의 93%이상이 불교인 태국에서 SFC 방콕지부와 치앙마이협력지부의 학생신앙운동의 모습을 보면서, “여전히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태국 역시 하나님나라로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태국에서도 강령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 함께 하고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종범 전국 부위원장)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현지 운동원들과 함께 한 신앙고백과 강령을 외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임성훈 학원연합 위원장)

불교의 국가에서 같은 강령을 외치는 태국의 운동원들을 만나 가슴뛰는 시간이었고,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조하영 교회연합 회계)

방콕과 치앙마이 SFC 운동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유수민 교회연합 서기)

열악한 환경도 이겨내는 SFC의 열정

훈련을 하기 위해 태국까지 왔는데 너무 편한 일정 속에 진행되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박대호 전국 회계)

방콕과 치앙마이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좋은 음식, 좋은 곳에서 훈련을 하니까 죄스런 마음이듭니다” (정진우 교회연합 위원장)

장시간의 이동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이정도도 감당할 수 없으면 SFC 운동원이라고 할 수 없죠” (이진효 교회연합 총무)

이번 해외훈련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빡빡하게 진행됐습니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기차로 13시간, 치앙마이에서 방콕까지 버스로 10시간이 걸리는 강행군의 연속이었습니다. 훈련이 진행된 환경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2월의 태국은 겨울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30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전국위원들이 머무는 숙소는 에어컨도 없었고, 매트리스 한 개에 두 명이 지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해외에서 진행된 훈련이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전국위원들의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빡빡한 일정과 불편한 환경, 입에 맞지 않은 음식 등은 이들을 지치게 만들었다고 예상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상황 속에서 훈련이 제대로 마쳐질 수 있을까?”란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전국위원들에게서 나온 불만은 예상외였습니다.

힘든 일정이 오히려 이들에겐 편함으로 느껴졌고, 이러한 마음이 이들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자신을 더 채찍하며 SFC 강령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싶은 열정이 앞섰던 전국위원들이었습니다. 특히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태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욕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개혁주의란 태풍이 열방으로

이번 해외훈련의 가장 큰 소득은 개혁주의 신앙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자신감과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복음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무엇보다 신앙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지만, 이런 곳에서도 SFC 강령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운동원이 존재했습니다. 현지 운동원들은 개혁주의 신앙으로 철저히 무장했고, 자신의 나라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현재 이들의 노력이 미미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보일 수도 있지만, 전국위원들은 이들의 노력이 언젠가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이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습니다.

교육은 100년의 미래라고 합니다. 때문에 학생은 그 자체가 국가의 희망입니다. 태국에서 학생신앙운동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불교의 나라인 태국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전국위원과 현지 운동원들이 함께 외친 강령은 작은 바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람이 언젠가는 태풍이 돼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해외훈련 모든 일정을 마친 전국위원들은 오늘도 열방에 이 태풍이 가득차길 소망하며,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는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늘 기도해야 합니다” (공지영 전국 서기)

태국 땅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계속 문을 두드린다면 언젠가는 열릴 것을 확신합니다” (김지미 학원연합 부위원장)

현지 운동원들을 통해 이 나라도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현지 SFC운동원들이 이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김태연 학원연합 총무)

열정적인 현지 운동원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웁니다. 태국 SFC운동이 확산되길 기도합니다” (추우송 교회연합 부위원장)

방콕 지부는?-사진.

20117월 홍정훈 간사·이지원 사모를 통해 시작된 SFC 방콕 지부는 현재 캠퍼스 개척사역과 빈민사역, 난민사역, 태국학교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개척사역은 쭐라롱꼰대학교와 에이백대학교 등 2개의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2개 대학(쭐라롱꼰,에이백)에서 개척사역을 진행 중입니다. 쭐라롱꼰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모임을 갖고 있으며, 에이백대학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큰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빈민사역은 매주 토요일 오전 어린이 사역을 지원하며 그곳에 교회가 다시 세워지기를 목표로 지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난민의 홈스쿨링 지원을 통해 난민사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전에 태국 현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 미술, 한국어 등의 수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치앙마이 협력지부는?-사진.

201110월 김주만·박경화 선교사를 통해 시작된 SFC 치앙마이 협력지부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소그룹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년 리더십 리트릿(3)과 수련회(10)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최근 월요 모임에서는 십계명을 포함해 교리 공부를 하고 있으며, 목요 모임에서는 구약개관을 통해 성경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3월에 2017-18 학년도를 섬길 새 임원 선출할 예정이며, 두 곳의 SFC 모임 장소(SFC Home과 반싼띠쑥)의 노후문제가 심각해 새로운 장소를 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SFC 국제 리더십 컨퍼런스에 선배, 임원 등 약 10여명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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