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의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드러나”

대한민국 역사를 성경과 연관시켜 소수 기독교인들을 들어 쓰셨던 역사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발견한 박정곤 목사(고현교회 담임)는 그 하나님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와 도저히 희망을 찾아 볼 수 없었던 어두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한반도에 선교사들을 상륙시켜 소수지만 강한 크리스천들을 세우셨다.

하나님이 세우신 소수 크리스천들이 일제치하에서도 배교하지 않고 신앙을 지켰으며, 민족의 지도자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을 되찾아 오는데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고, 강대국들 앞에서 평화를 지키는데 지혜와 기지를 발휘해 오늘날에 이를 수 있었다.

박정곤 목사는 건국을 기념하지 않는 나라, 역사를 모르는 현대인들과 미래 세대들을 바라보며 걱정이 많다. 그러나 과거 의의 병기로 소수를 들어 쓰셨듯이 대한민국의 희망의 끈이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갖는다. 그래서 다니는 곳곳마다 역사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이야기, 역사 이야기로 뜨거운 가슴을 전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지나고, 8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박정곤 목사의 만남은 유익하고 유의미한 만남이었다.

한국사 속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소수를 들어 쓰셔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그 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함께 하셨는지 볼 수 있다. 쇄국정책에 이은 일제의 강점으로 도저히 아무 희망을 찾아 볼 수 없고 망해가는 나라에 복음을 든 선교사들을 보내어 한 줄기 빛을 비쳐주신 분이 하나님이셨다고 말하는 박정곤 목사는 이 민족을 쓰시려고 나라는 망해가는 데 새로운 복음의 빛이 왔던 것이라고 말한다.

소수 선교사들의 흘린 피는 일제 강점 하에서도 복음전파와 순교로 이 땅에 복음이 심어졌고, 복음 가운데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배출됐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중심에 기독교인이 다수였으며, 기미독립만세를 주도했던 민족대표 33인중 기독교인이 16명이었다. 당시 기독교 인구가 20만 명이 채 안 되는 것에 비하면 그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다.

소수지만 신사참배를 버텨내며 신앙을 지켜냈고, 한반도 주변국이 모두 공산화되는데 자유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이다. 1948년 유엔이 대한민국을 합법정부로 승인해 준 것은 1905년 이래 이승만이 꾸준히 전개한 외교 독립운동의 최종승리였다. 이승만에 대한 평가가 왜곡된 부분이 상당히 많은 현실가운데 소신 있게 역사적 관점에서 이승만의 역할을 주장하는 박정곤 목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영어권도 힘든 학력의 소유자입니다. 이 대통령은 조지워싱턴대학, 하버드대학원 대학원 석사,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인데 국제법 관련 그의 논문은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학력은 미국대통령 가운데도 빌 클린턴 대통령 말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대통령은 동서양 학문을 넘나드는 상당한 식견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로 인정받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고 주장한다.

UN으로부터 합법정부로 인정받았기에 6.25전쟁 때 전무후무한 유엔군 참전이 가능했다는 사실은 UN으로부터 합법정부로 인정받는 데 크게 기여한 이승만의 공로일 수밖에 없고, 그의 식견이 대한민국정부가 자유국가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6개국 파견 68개국의 지원을 받아 자유를 수호한 것 역시 소수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후 상황도 큰 염려였다. 한반도 주변국은 공산화 세력이 막강해 UN군이 철수한다면 한반도 적화는 시간문제였다. 이 대통령이 휴전을 반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대통령의 역할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는데 박 목사는 이 조약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오늘날까지 자유국가를 지킨 조약이며, 지금에 와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국과 동등한 관계에서 맺어진 미국의 노예계약이나 마찬가지로 여긴다. 박 목사는 이 조약이 폐기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사형선고와 같다고 표현한다. 용기 있는 박 목사의 소신은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 들어서 쓰시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끌어 주셨다는 사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국가의 정체성을 가르치지 않는 나라

가짜 뉴스와 거짓 선동이 난무한 땅은 더 이상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결과물이기도하다. 강대국 중에는 끝없이 역사왜곡에 나서고 있으며, 틈만 나면 과거 역사를 왜곡하거나 말살하고 자국의 유리한대로만 재해석하는 현실은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중학교 교과과정에서 역사는 독립과목이 아니라 사회에 편입되어 아주 간략하게 배우는 정도이며, 고등학교의 경우 2011학년도 이후 선택과목이 되었는데 수능시험에서 역사를 선택하는 학생수가 가장 적다는 얘기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부인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안타까워하는 박정곤 목사다. “젊은이들이 역사를 모르니까 기성세대에 대한 간격이 있고, 6.25전쟁도 북침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남침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6.25전쟁 발발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다는 것. 한의 동향이 수상해 보름간 비상경계령을 내렸다가 6240시를 기해 해제했다는 것. 국군장병 3분의 1 이상을 휴가 외출을 내 보냈다는 것. 이승만 대통령은 교회의 장로였는데 주일새벽기도는 안가고 전쟁을 일으켰겠는가? 이런 것들이 명백한 증거다라고 박 목사는 역사를 후세대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한다.

대한민국이 위기인 것은 정직과 진실이 승리하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놓는 박 목사는 언론도 믿기 힘들고, 더욱 심각한 것은 무엇보다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 사법부 내에서조차 신뢰를 잃고 조작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사실대로 인정하고 가르치고 전수되어야 하는데 역사교육에 실패한 결과물이 곳곳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면 그 역사 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고,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 그 역사가운데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며 지켜왔던 수많은 크리스천들을 발견할 수 있다. 거대한 불순한 세력의 개입으로 한국교회와 특정 신앙인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왜곡이 가능한 것도 역사에 대한 바른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역사 강연에 힘을 내는 박 목사는 최근 자신을 부르는 곳곳마다 거침없이 역사이야기를 한다. 역사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증거 된다.

대한민국 교회가 회복해야 할 영성

세상이 너무나 많은 악한 세력이 강하게 도전해 오고 있는 때에 대한민국 교회는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박 목사는 대한민국 교회가 회복해야 할 영성을 주장한다. 기도만이 어둠의 권세 잡은 세력을 무너뜨리는 영성이 될 것이란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잃어 버린 영성은 단잠을 깨워가며 부르짖었던 새벽기도 영성, 밤을 새워가며 기도했던 철야기도 영성,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었던 금식기도 영성이다. 잘 살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는데, 우리는 역사적으로 자랑스러운 한국교회 영성을 잃어버렸다. 모처럼 얻은 휴가도 기도원에서 기도하면서 보냈던 영성은 다 어디로 갔는가? 우리가 되 찾아와야 할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또한 영성회복과 함께 다음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켜야 한다. 과거 역사를 가르치고, 전수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역사를 가르쳐야 애국심도 생기는 것이다. 오늘날 애국심을 찾아보기 힘든 것도 역사교육이 축소되면서 부터였다.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을 회복할 때 세계 가운데 우뚝 선 민족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5천년 역사 속에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담겨져 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버리지 않으시고 연단하여 쓰시려고 오늘날까지 이끌어 오셨다. 역사 속에 하나님이 쓰셨던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우리는 오늘을 바라보면서 겸비하여 회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셔서 지속적인 세계 복음화 사명을 우리 민족에게 맡기시고 이끌어 가실 것이다. 그 중심에 고신교회가 쓰임받기를 바란다. “우리를 겸비케 하여 기도자로 나갈 때 하나님께서 고치주시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박정곤 목사는 그를 초청하는 곳곳마다 역사 속에서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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