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쉐마교육학회 학술논문발표회 열려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은 효 교육과 고난의 역사교육이다. 이 두 가지 교육은 구약의 지상명령을 완수하는 데도 필수 교육이다.”

▲ 현용수 김진섭 박사, 권혁재 목사(왼쪽부터)
▲ 현용수 김진섭 박사, 권혁재 목사(왼쪽부터)

2월 12일 서울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열린 쉐마교육학회(이사장 현용수 박사·회장 김진섭 박사) 2018 학술논문발표회에서 현용수 박사(쉐마교육연구원 원장)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이 두 가지의 결여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들의 인성교육 문제들 중 하나는 수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인 조상들의 고난의 역사교육을 가정이나 교회 혹은 학교에서 잘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 박사는 ‘현용수의 고난교육신학서 전5권 분석 연구’ 발표에서 “고난의 역사교육은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 가르쳐주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이스라엘처럼 주변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를 당연히 본받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은 물론 가정과 교회 그리고 국가를 영원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 박사는 발표에서 유대인의 교난의 역사교육 시리즈, 제1권과 제2-5권의 내용을 비교하는 것과 함께 2018년 1월 5일 펴낸 자신의 저서 제4권 ‘고난을 기억하는 유대인 절기교육의 파워’(절기신학)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현 박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기를 정해주신 목적에 대해 인성교육학적, 구약의 지상명령학적, 영성교육신학적인 입장에서 자세히 설명하면서 “유대인은 절기를 통해 자녀의 인성교육을 시키고, 하나님의 말씀과 전통과 역사(수직문화)를 다음세대에 전수한다”며 “따라서 유대인의 절기는 영혼과 IQ 계발을 위한 전인교육의 장이며, 그들의 강한 수직문화를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김진섭 박사(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학장)는 ‘이스라엘 독립 70주년과 이스라엘-교회 관계의 현대사 7대 신비’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알리야〔Aliyah, ‘(예루살렘으로) 올라감’〕 - 세계교회의 부흥 운동 △벤 에후다(Eliezer ben Yehuda)의 현대히브리어 출생(19c말~20c 초) - 세계교회의 방언 운동 △나치 정권(1933-1945)의 600만 유대인 대학살 - 세계 교회의 동조와 회개 △이스라엘 독립(1948.5.14) - 대한민국 그리스도인의 애국과 독립(1945.8.15), 제헌국회(1948.8.1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948.9.9) - 능력 있는 국제적 사역자들의 출현 △6일 전쟁(1967.6.5.~10)의 ‘하나님 도성’ 예루살렘 회복(6.7) - 초교파적 은사주의 운동 △예루살렘 회복 - ‘예수운동’(Jesus Movement) 속의 메시아닉 유대인 등 현대사에 나타난 이스라엘-교회 관계의 7대 신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박사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한 성령님 안에서 아버지를 향해 나아가는 원뉴맨 운동의 핵심에 소위 ‘제2의 유대인’이라는 대한민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비전과 사명이 있다”며 “종말론적으로 신약 교회의 중심 주자로서 대한민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는 먼저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마 10:6)에게 집중 전도하며,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계 7:9)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한 새사람’을 이루는 복을 누리도록 세계 선교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권혁재 목사(예장 민들레교회 담임)는 ‘대담한 낙천주의자’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전도서는 오로지 내세 천국에만 소망을 두라는 현실 도피적 가르침인가?’ 등 제기되는 질문들에 대해 △희망, 걸어도 좋은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탐욕, 밑 없는 심연 △인간 공동(空洞)의 부르짖음 △막돼먹은 세상이지만 △듣지 않는 법칙 △체념 아닌 신앙 △생의 예찬 △채비를 갖춰라 △희망, 얼마든지 걸어라 등 열 개 마당으로 전도서 전 본문을 일별함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권 목사는 “흔히 사람들은 전도서를 인생과 현세의 허무를 고발하는 책으로 알고 있다”며 질문과 반론을 통해 전도서가 제시하는 현세와 여기를 사는 신자의 인생관이 결코 허무주의나 피안주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면서 “오히려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야말로 대담한 낙천주의자가 돼야 한다”고 논증했다.


김진섭 박사와 권혁재 목사의 발표에 대해 이광조 박사(건국대 명예교수, 쉐마교육학회 인성교육 연구회장)와 박종옥 목사(행복한꿈의교회 담임목사, 백석대 구약학 박사과정 수료)가 각각 논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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