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학술대회도 개최

▲ 사진 자료 : 한국대안교육학회 제공
▲ 사진 자료 : 한국대안교육학회 제공

한국대안교육학회 창립총회가 1월 4일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려 초대회장에 이종삼 교장(꿈의학교)을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회칙 심의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대안교육학회는 다섯 차례에 걸친 준비위원 모임 끝에 빛을 보게 됐다.

한국대안교육학회는 기독교 교육과 대안교육의 학문적 발전 및 실천에 이바지하고 회원 간의 연합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됐으며, 앞으로 연구 발표, 현장실천사례 연구 및 발표, 국제적인 학술 교류, 학술지 출판, 기타 필요한 제반 사업 등 연구 활동을 해나갈 방침이다.

연구 분과로는 교육과정 및 방법, 통일교육, 소명진로, 융합·통합교육, 독서·토론교육, 교육철학, 학급 경영, 기독교세계관, 상담심리, 기독교교육철학 등을 두기로 했다.


초대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이종삼 교장(꿈의학교) △부회장: 김승민 교감(나드림국제미션스쿨) △총무: 박한배 연구소장(별무리학교) △서기: 심규일 연구원 △회계: 김경호 교육부장


이날 창립기념학술대회도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종삼 회장이 ‘한국대안교육학회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했으며, 김일웅 박사(쉐마학교)가 ‘개혁주의 기독교학교의 원리와 실천 방안’ 정진우 선생님(밀알두레학교)이 ‘기독교세계관에 기초한 디베이트 수업효과 분석’이란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제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규 신은규 이의준 학생(글로벌선진학교)이 ‘빛의 파장에 따른 Spirulina Platensis의 성장도 비교’(STEAM R&E 연구결과 보고서), 박수아 학생(두레학교)이 ‘영화 시나리오 집필 및 예고편 제작’(도제배움 보고서)이란 주제로 각각 논문을 발표했다.


이종삼 회장은 기조발제에서 “현 시점에서 대안교육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 학문적 체계화와 연합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고 본다. 이에 각 학교간의 연합과 학문적 교류를 위해 하나의 조직이 필요했다. 대안교육의 역사를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대안교육을 넘어서 기독교교육 속에서 대안교육의 위치를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대 사회, 대 정부를 향해서 그동안의 대안교육의 성과를 학문적으로 증명하여 대안교육이 또 하나의 다른 교육의 형태로 존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필요했다”며 대안교육학회의 창립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대안교육학회는 활발한 학회활동을 통해 대안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교사 교직원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하며 학문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려면 대안교육 기관간의 긴밀한 연합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일웅 박사는 논문 발제에서 개혁주의 기독교 학교의 원리와 실제를 연구함으로써 한국에서 개혁주의 기독교 학교 설립과 운영 방안을 제안하면서 “역사적으로 개혁주의 신자들은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함으로써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자녀들을 양육했다”며 “한국 기독교가 다음세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이때에 개혁주의 기독교 학교는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리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선생님은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주어진 정답을 정해진 시간 동안 가르치고 배울 뿐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배움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수업의 목적도 모르고 시키면 하는 수동적 존재가 되었다. 이런 이유에서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깊이 생각하고 돌아보면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찾고, 그 문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진리를 찾아가기 위한 교육적 방법을 모색했다”며 “앞으로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디베이트 수업은 기독교 대안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인 적용을 통해 검증과 개선을 통해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고 강점을 활용하는 ‘조화로운 소통’을 통해 생각을 모으고 하나님의 참된 진리를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첫걸음으로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적 연구자가 되어서 교육의 방식으로 교사들의 역량을 학생들과 함께 형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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