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에 김순미 장로 선출 등 임원 개선

▲ 예장통합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신구 임원들
▲ 예장통합총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신구 임원들

▲ 박인자 전임회장(왼쪽)이 김순미 신임회장에게 의사봉을 넘겨주고 있다.
▲ 박인자 전임회장(왼쪽)이 김순미 신임회장에게 의사봉을 넘겨주고 있다.

▲ 박인자 전임회장(왼쪽)과 김순미 신임회장이 서로 안아주고 있다.
▲ 박인자 전임회장(왼쪽)과 김순미 신임회장이 서로 안아주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총회 여성 리더십이 새롭게 바뀌었다.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박인자)는 9월 5~7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여성’이란 주제로 490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2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를 제49대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이임하는 박인자 회장은 “회장을 맡은 지 엊그제 같다. 2년의 임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과 모든 총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2년 동안 총대들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해주고 저보다 훌륭한 제49대 김순미 회장을 선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2년 동안 김순미 회장을 통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큰 역사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임회장 김순미 장로는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순종하면서 영광을 돌린다”며 소감을 피력하고, “연합회 일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총대들과 70연합회 회장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한 마음이 되어야 할 수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본질은 전도하는 것이다. 이 본질에 충실해서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한 마음으로 전진해나가자”며 “회장으로서 열심히 기도하겠다. 섬기는 동안 은혜롭고 조금도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며, 하나님이 기쁘게 받아주시는 2년의 임기가 되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2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로 창립됐으며, 현재 전국 70개 연합회, 130만 명의 여성회원이 활동하는 여성 평신도 조직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음악회를 비롯해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21세기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김영길 박사(UN 아카데미임팩트 한국 협의회장)의 특강과 ‘통일과 여성’이라는 제목으로 안교성 교수(장신대)의 특강이 열렸으며, 아침예배와 저녁 헌신예배, 회장협의회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내년에는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창립 90주년 기념총회를 비롯해 70개 연합회가 참가하는 대합창제와 여전도회가 협력해온 해외 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회 조직을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확대하고, 한국교회사에 기여한 여성평신도들의 90년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여전도회 역사전시관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내년에는 10년마다 한번 씩 수여하는 제3회 김마리아상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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