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신대원대 부설 실천신학연구소 개소식 및 신학세미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손인웅 목사) 부설 실천신학연구소(소장 김종렬) 개소식 및 세미나가 5월 19일 동 대학교에서 열렸다. 그동안 매년 ‘예배와 강단’을 발간해왔던 목회교육연구원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설 연구소로 새롭게 출발함에 따라 개소식과 세미나가 마련된 것.


개소식에서는 신양교회 이만규 목사가 기도하고 손인웅 총장이 설교했다. 손인웅 총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종교개혁의 정신이 있는데 오늘날 몇몇 목사가 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있다”며 “이에 바른 실천신학을 세워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목회와 한국교회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김종렬 소장은 루돌프 보렌의 신학적 미학을 근거해 ‘교회를 아름답게 세상을 새롭게 하는 실천신학’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실천신학의 학문적 자리매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특히 70년대부터 이어진 실천신학 원론에 대한 연구들이나 외국 이론의 소개들이 한국교회에 실천신학의 토대를 놓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소장은 보렌의 이론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을 아름다움으로 이해하며 그의 몸 된 교회가 아름답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천신학”이라며 “이에 근거해 세상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행동과학으로서의 실천신학’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실천신학에 사회과학적 접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독일에서 1970년대 초에 일어났던 실천신학운동에 대해서 언급하며 당시 목회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목회학이 어떻게 현장 중심의 실천으로 발전했는지, 사회학의 도움으로 실천신학이 영역을 확대하고 방법론을 발전시킨 것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목회사회학에서 경험적 신학, 그리고 경험적 방법론에 대해 소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 실천신학의 토대를 놓았던 한신대 명예교수 박근원 박사가 논평했으며, 장신대 전 총장인 김명용 교수가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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