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고시영 이사장, 기자간담회서 세기총 4방향 제시

▲ 4월 21일 서울 세기총 사무실에서 세기총의 사역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세기총 이사장 고시영 목사
▲ 4월 21일 서울 세기총 사무실에서 세기총의 사역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세기총 이사장 고시영 목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사진)가 4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기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는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교연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 추진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모색했다.


고시영 목사에 따르면 세기총이 나아갈 방향은 4가지다. △조국통일 평화 활성화 △외국교회와 한국교회가 좀 더 협력해서 복음 전도 힘쓸 것 △다문화가족 돌봄 사업 △해외선교사들의 효율적인 지원 등이 그것이다.


고 목사에 의하면 국내외 4300교회가 협력교회로 등록돼 있다. 8월 말까지 1만 교회가 협력교회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목사는 “평화운동이 될 기본이 다져졌다. 그런데 껍데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수요일에 예배는 조국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기로 했다. 몇 개 교회가 동참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세기총은 지역별로 지부를 결성하는 한편 책임자를 위촉하고 지부를 독려해서 8월 말까지 최소한 1000교회에서 평화기도운동이 정착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2,3년 후 1만 교회가 조국통일을 위해 기도하면 휴전선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기총은 성경적인 가치를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외 교회들과 연대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고 목사는 “성경적인 가치를 기독교인들에게만 강요할 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성경적인 가치가 적용되도록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세기총은 그 동안 다문화사업을 많이 펼쳐왔는데 다문화가족을 돌보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문화가족들을 돌보는 것은 우리나라를 선양하는 간접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 특히 외국여성들이 한국을 사랑하게 만드는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도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선교사들을 돕는 일이 그리 간단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선교사들에 대한 평이 좋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가 있는 반면 선교를 하나의 수단으로 삼고 개인적으로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선교사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 목사는 “세기총은 헌신적으로 주님을 위해서 선교 사역하는 분들을 발굴해서 그 분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해보자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며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발굴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선교사들의 잘못된 오해도 불식시키고 선교사들의 사기를 크게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기총은 미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세계 곳곳에 있는 기독한국인들을 네트워크로 묶으며, 5대양6주의 교회들이 세기총에 들어오면 유엔(UN)에 비정부기구(NGO)를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 공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협력공동체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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