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에서 공연된 RESURRECTIO(라틴어 뜻은 ‘부활’)라는 작품은 매해 연출해온 떼오드라마(Theo-Drama) 시리즈 중 하나이다.

2014년에는 IMAGO 작품으로 구원의 역사를 세상 창조부터 주님 재림까지 표현했고, 2015년에는 PROPHETICA 작품으로 성경적 선지자의 계승으로 이어지는 설교자들의 정신을 다뤘다. 2016년에는 COMMUNIO 작품으로 성찬의 신학적(칼빈의 성찬론 중심으로) 의미를 깊이 나타냈고, 올해는 RESURRECTIO 작품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그리스도의 몸의 개념으로 표현했다.

이 떼오드라마 시리즈는 ACTS에서 영성신학과 선교신학을 가르치는 김 다니엘 교수가 직접 안무하고 기획해 공연된 작품들이다. 김 교수가 주장하는 ‘떼오드라마’라는 장르는 일반 성경드라마 장르와 구별되는데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문자 그대로 시대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성경을 바탕으로 하되 더욱더 신학적인 깊이와 의미를 해석해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 상징적 표현의 작품이다. 이 표현은 다양한 예술방식(댄스, 마임, 연기, 디자인, 미디어 등)으로 구성돼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더 보이고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김 교수와 관련된 제작사인 Imago Christi Studio는 신학과 예술의 통합에 관해 연구하고 실험해 창의적 작품들을 기획하고 안무하여 무대에 올림으로 기독교 예술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즉, 신학을 무대화함으로 보이고 움직이는 역동적인 신학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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