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 감동으로 전한다” 한인수, 차인표, 정선희 등 1백여 명의 연기자 참여

▲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상미 이석준 부부와 정선희(왼쪽부터) 씨가 함께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상미 이석준 부부와 정선희(왼쪽부터) 씨가 함께했다.

‘사람들은 지구상 최고의 콘텐츠인 성경을 왜 읽지 않을까? 왜 성경을 읽기 싫어하고 어려워할까? 심지어 왜 교회 내에서도 성경 읽기가 지루한 작업이 되어야 할까?’


드라마바이블은 이와 같은 고민에서 만들어졌다. 이 시대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없는 이유는 ‘성경을 읽는 방법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이에 미국 헐리우드에서 ‘The World of Promise’나 ‘Bible Experience’ 등 오디오 드라마바이블을 만들었다. 그리스도인 헐리우드 연예인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 드라마바이블을 제작하는 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Archegos Capital management(대표 빌황)와 G&M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된 지 4년 만인 2017년 3월 신·구약 성경 전체를 오디오 드라마로 만든 드라마바이블(Drama Bible)이 완성됐다.


오디오 드라마바이블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을 오디오 드라마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평면적인 성경 텍스트를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입체적 드라마로 완벽하게 재생시켰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국내 정상급 그리스도인 연예인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배우와 성우, 뮤지컬 배우, 탤런트, 아나운서, 가수, 개그우먼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들이다.


예수님 역은 차인표, 하나님 역은 한인수, 다윗 역은 이재룡씨가 맡았다. 모세(배우 장광), 마리아(박시은), 마르다(예지원), 하와(우희진), 막달라 마리아(정선희), 욥(배한성), 드보라(추상미) 등 인기 연예인들이 성경 속 각 인물별 배역을 맡았다. 윤유선(시편), 권오중(요엘), 양준모(이사야) 등 100여명의 배우, 성우들이 참여했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드리엘 김과 디토오케스트라와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드라마 음악을 담당한 이필호 음악 감독, 작곡가 김바로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배경음악 녹음에 참여했다.


“다윗의 시편을 읽으면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이재룡 씨는 “저와 동일한 감동이 드라마바이블을 듣는 모두에게 함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차인표 씨는 “위로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바이블을 통해 위로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언급했다. 마리아 역과 시편을 담당한 아나운서 최윤영 씨는 “제가 기도해야하는 모든 것이 이 성경 안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바이블 제작 작업을 총괄한 문애란 G&M글로벌문화재단 이사장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이 귀한 작업에 동참해 주셨다”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그들의 소망이 모아져 4년 만에 드라마바이블을 완성할 수 있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드라마바이블은 앱으로 만들어져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애플 스토어(App Store)나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드라마바이블’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지앤엠글로벌문화재단은 3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드라마바이블 출시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 진행 일정과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바이블에 출연한 연예인들과 제작진들이 함께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석준 추상미 부부와 정선희 씨가 함께했다.


막달라 마리아역을 맡은 개그우먼 정선희 씨는 “선과 악을 심판해서 벌을 주고 흑과 백의 논리로만 생각했던 하나님이 어느 날 나의 어깨를 툭 치면서 ‘나야’라고 말을 걸어주고 손잡아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드라마바이블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는 것을 맛보며, 예수님이 저희를 그의 도구로 삼아 여러분의 인생에 말을 걸어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