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안 교수, 기윤실 웹진 ‘좋은나무’ 발간 1주년 기념 강연

▲ ‘Post-Truth’(거짓과 진실을 찾아서)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정현구 배종석 정병오) 웹진 뉴스레터 ‘좋은나무’ 1주년 기념 강연이 7월 11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를 강사로 해서 열렸다. 2019.07.11.
▲ ‘Post-Truth’(거짓과 진실을 찾아서)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정현구 배종석 정병오) 웹진 뉴스레터 ‘좋은나무’ 1주년 기념 강연이 7월 11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를 강사로 해서 열렸다. 2019.07.11.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의견이 분열되고 파당이 지어져 편 가르기가 심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느 편에 서서 좌파, 우파로 편 가르기를 하는 것보다 무엇이 사실이고 참된 것인지 가려내고 또 참된 것에 따라서 살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정현구 배종석 정병오) 웹진 뉴스레터 ‘좋은나무’ 1주년 기념 강연에서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가 제기한 것.


▲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는 “‘Post-Truth’가 통용되는 시대에 참으로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비판적 실제론과 어떤 진술이 참인지 거짓인지 사실을 찾아보고 확인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기한다. 2019.07.11
▲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는 “‘Post-Truth’가 통용되는 시대에 참으로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비판적 실제론과 어떤 진술이 참인지 거짓인지 사실을 찾아보고 확인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기한다. 2019.07.11
강 교수는 7월 11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Post-Truth’(거짓과 진실을 찾아서)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명백한 거짓말을 수많은 사람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을 보면 우리 사회에 불신의 골이 깊다고 볼 수 있다. 객관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이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는 것은 그것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서다. 오늘날 가짜뉴스들이 진짜뉴스처럼 유통되는 것은 그것을 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며 “지금은 참과 거짓보다는 내 말을 많은 사람들이 동조해주고 따라주는 것이 진리와 진실과 참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대가 됐다. 보편적으로 따를 수 있는 진리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 교수는 “만일 내 편이 옳다고 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조해주는 것이 참이라고 하면 객관적 사실이 없다. 또 윤리 문제도 대두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생각을 따르고 있는 현상을 일컬어서 ‘Post-Truth’(포스트 트루스)라고 이름 붙여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공공여론이 형성될 때 객관적 사실보다는 오히려 개인의 주관적인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영향력을 더 발휘한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Post-Truth’라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 내가 가진 생각과 내가 믿는 믿음이 참이냐 거짓이냐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호소하고 개인적인 신념 또는 확신에 근거한다. ‘Post-Truth’가 가장 공격을 받는 것은 과학이다. 참이라고 하는 것은 한 차원이 아니라 여러 차원으로 서술될 수 있다.”며 “‘Post-Truth’가 통용되는 시대에 참으로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비판적 실제론과 어떤 진술이 참인지 거짓인지 사실을 찾아보고 확인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강 교수는 또 “그리스도인이 허위와 진실을 구별하기 힘든 상황에서 가져야할 태도는 비판적, 회의적, 사실을 가려내고자하는 태도를 갖되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태도를 가져야한다.”고 제시했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