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와 한국 교회가 함께하는 2019 미래청년 콘퍼런스

▲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연세대학교와 한국 교회가 함께하는 2019 미래 청년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하형록 팀하스 회장의 강연을 청취하고 있다. 2019.06.28
▲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연세대학교와 한국 교회가 함께하는 2019 미래 청년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하형록 팀하스 회장의 강연을 청취하고 있다. 2019.06.28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명사로 꾸는 꿈으로는 우리는 현재를 살아갈 수 없다. ‘무엇’이 되기 전까지는 꿈을 이룬 것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동안 현재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기 힘들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 ‘팀하스’의 하형록 회장이 한 말이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연세스타트업스쿨, 한국교회교단장회의, 국민일보 주관으로 2019년 6월 28일(금) 오후 1시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연세대학교와 한국 교회가 함께하는 2019 미래 청년 콘퍼런스에서다.


이 콘퍼런스는 창업스쿨을 통해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한인 디아스포라 기업인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동사로 꾸는 꿈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를 살아가게한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 ‘팀하스’ 하형록 회장은 “현 세대들은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을 꾸어야한다.”고 말한다. 2019.06.28.
▲ 동사로 꾸는 꿈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를 살아가게한다. (서울=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 ‘팀하스’ 하형록 회장은 “현 세대들은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을 꾸어야한다.”고 말한다. 2019.06.28.
하 회장은 ‘새로운 시대, 우리는 어떻게 꿈을 꾸어야하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은 꿈을 잃고 살아간다. 현 세대들이 부모님들의 세상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세상을 원하면서도 꿈은 여전히 이전 세대와 다를 바 없이 꾸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이전 세대와는 정말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자 한다면 단호히 꿈을 꾸는 방법을 바꿔야한다.”며 “현 세대들은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을 꾸어야한다. 동사로 꾸는 꿈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를 살아가게 한다. 때문에 동사로 꾸는 꿈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세계의 석학이 되는 것은 몇 십 년 후의 일이지만, 누군가를 가르치고 지식을 추구하는 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다. 의사가 되는 것은 오랜 시간 후에 될 일이지만, 누군가를 위로하고 보듬는 것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제기했다.


하 회장은 또 “세계적인 기업 애플은 ‘아이폰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우리는 생각을 다르게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구글은 ‘나쁜 짓 하지 말라’는 그들만의 문화를 갖고 있다. 성경에 모세와 욥과 에스더는 동사로 개성을 살렸다. 예수님도 동사로 사셨다.”며 “이제는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겠다’고 하는 꿈을 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 회장은 “동사로 표현된 꿈은 아름다운 행함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름다운 행함이 결국 다시 우리의 꿈을 이루어줄 것이고, 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나의 이름을 내려고 꿈을 꾸지 말자. 나의 위치가 높아지려고 꿈을 꾸지 말자. 현재를 기뻐하며 희망 가운데 살아가자. 나는 지금 ‘어떠한’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강용현 ㈜하찬캄 대표, 윤현보 ㈜오월동주 부사장, 여미영 디자인 스튜디오 D3 대표가 각각 선교, 대중문화, 예술 분야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기업과 정신과 창업 경험으로 청년들에게 큰 꿈을 가질 것을 도전했다.


강용현 대표는 그의 캄보디아 선교 사역을 소개하면서 플랫폼 전문인 선교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면 내가 성령으로 살아간다. 예수님이 내 안에 있어 성령의 역사가 있는 그 곳이 선교지다.”라며 “과감하게 도전하라. 동남아로 가라.”고 요청했다.


윤현보 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소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설명했다. 타이밍, 소통, 경제성이다.


여미영 대표는 ‘이탈리아 디자인 산업 성공 전략과 발상’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공적인 신화를 만든 주역들을 배경으로 도출한 이들의 성공전략 5가지를 제시했다.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라 △다양한 지식을 접하고 교류하라 △우리의 과거, 전통, 아이덴티티를 학습하고 연구하라 △우리의 삶을 관찰하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


창업사례발표에서는 이남기 디어마이트립 대표가 연세스타트업스쿨을 통해 실제적 창업을 준비하며 겪었던 과정을 소개했다.


이 콘퍼런스에 참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본 행사에 앞서 개별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뇌 인지 적성검사가 실시됐다. 이후 청년들은 서로 자신과 상대방의 성향에 대해 서로 비교했으며, 서로 보완해줄 각기 다른 성향의 청년 5,6명이 팀으로 꾸려졌다. 각 팀의 청년들은 창업 아이템에 대해 논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안진훈 브레인OS연구소 대표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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