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신학회, 공동학술대회
제37회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와 제16회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신학회 공동정기학술대회가 5월 18일 서울 강서구 로뎀교회당에서 ‘고령화 시대와 목회’라는 주제로 열려, 고령화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사역해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하재성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노인 우울증과 실천신학의 자원’, 최종규 목사(남서울은혜교회)가 ‘변화가 필요한 시니어 사역’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사사기 석의와 설교: 기드온 이야기를 중심으로’(황빈 박사),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위한 성경적 전유를 통한 적용에 대한 제언’(김대혁 박사), ‘지역교회 내 청소년의 정체성 재 개념화에 따른 청소년 사역의 실천적 방향’(전병재 박사), ‘고령사회에서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교회 역할’(강덕구 박사), ‘찬양사역자의 네 가지 역할’(김에스라 박사), ‘이머징 예배 활성화 방안 연구와 실제’(이재욱 박사) ‘주일예배와 일상예배의 순환구조에 대한 연구’(전상현 박사) 등의 주제로 자유 발표가 열렸다.
하재성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우울증은 그 자체가 아픔과 무감각과 슬픔의 경험이지만, 신앙 안에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면 노인기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노년기 우울증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개인과 교회에 내려온 선물이 될 수도 있다.”며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실천신학은 노인 우울증을 둘러싼 개인적, 교회적, 사회적 관점들을 균형 있게 살피면서, 고통과 고독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훈련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학문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종규 목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서울은혜교회의 ‘샬롬부’ 실버사역의 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무엇보다 노년에 대한 바른 인식이 교회에 필요하다.”며 “고령화 사회에서의 교회는 실버 목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떻게 해서든 노인들이 삶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서, 소명에 따라, 하나님과 이웃과 자신을 위해 용기를 갖고 살아가도록 인도하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