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끝내고 형제끼리 하나 되자”

한국 교회 연합단체들이 4월 21일 부활절을 맞아 부활절 메시지를 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김성복 이승희 박종철 목사)은 ‘주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제목의 메시지(기도)를 통해 “다른 진리를 가르치는 수 많은 선생들과 인기에 영합한 이들의 목소리에 현혹된 이들은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며 각각 제 갈 길로 가고 있다.”며 “이들에게 목자가 없으므로 유리하며 곤고하오니, 부활하신 주님이여 오셔서 이들을 구원하소서. 우리의 교만과 신실하지 못함을 용서하소서. 형제끼리 하나 되지 못하며 서로 분쟁하는 것을 용서하소서. 서로 허물을 덮어주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사망의 권세를 깨트리고 부활하신 주님, 부활의 생명으로 한국 교회를 살려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부활하신 주님은 한국 교회로 하여금 빛과 소금(마 5:13~16)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한 알의 밀알(요 12:24)이 되라고 한다. 갈등과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예비했음을 우리는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주님이 부활하신 아침에 한국 교회가 타인의 허물을 들추고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성찰하고 모든 실패와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멸망자의 반열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은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길은 온전한 사랑이고, 순종의 모습이었다.”며 “하나 됨을 실천하자.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하나 됨이다. 반목과 분열의 모습을 끊고, 사랑 가운데서 연합하고 일치되는 역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예수님은 용서와 사랑의 극치로 십자가를 지시고, 사망 권세를 깨고, 온 인류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셨다. 그러나 이 땅에는 아직도, 여전히 죽음의 어둠의 일들이 판을 치고, 생명을 죽이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한숨과 좌절과 절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주님 부활의 은총이 임하며, 부활 생명의 은혜와 복을 받은 한국 교회가 어두움의 일과 얽매이기 쉬운 일들을 버리고, 빛과 소금으로 우리 사회를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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