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교회 후원으로 29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기증식

▲ 기증식에 참석한 창조교회 성도들.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 기증식에 참석한 창조교회 성도들.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 성경 기증. 왼쪽 권의현 대한성서공회 사장. 오른쪽 창조교회 홍기영 담임목사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 성경 기증. 왼쪽 권의현 대한성서공회 사장. 오른쪽 창조교회 홍기영 담임목사 (사진=대한성서공회 제공)

창조교회(담임목사 홍기영)의 후원으로 미얀마에 조친어 성경 5천부를 보내는 성경 기증식이 11월 29일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열렸다.


창조교회는 2015년 쿠바에 큰 글자 스페인어 성경 5200부를 기증한 데 이어 이번에 미얀마 조친 부족을 위한 구약성경 번역과 제작을 후원했다. 조친 부족의 구약 번역 프로젝트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중단됐지만 창조교회의 후원으로 번역이 재개돼 제작 완료됐다.


뿌리 깊은 불교 국가인 미얀마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태국과 인도 등을 접하는 국경지역에 사는 소수부족을 중심으로 기독교인들이 늘고 있다. 미얀마에는 현재 약 135개의 소수부족이 있으며, 200여 개의 부족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들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은 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미얀마성서공회는 소수부족들을 위한 성경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증식에서 홍기영 목사는 ‘말씀에 담긴 부흥’(느 8:8~1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의 언어라도 시간이 지나 잘 안 쓰이면 말씀을 읽을 때 의미가 희미해지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모국어로 된 성경을 통해 미얀마 조친 부족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읽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눈물의 부흥이 일어나 살아난 것처럼, 오늘 미얀마 조친 부족 사람들도 말씀을 읽고 부흥이 일어나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하는 성경은 12월 11일 부산항을 출발해 25일 성탄절 즈음에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할 계획이다. 도착한 성경은 내륙운송을 통해 미얀마성서공회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 성경을 통해 조친 부족 사람들이 구원의 소망과 기쁨을 체험하며, 부족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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