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국민일보 좌담회에서 교회 역할 제기

▲왼쪽부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 김창준 前 미국 연방 하원의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왼쪽부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 김창준 前 미국 연방 하원의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는 최근 우리 사회의 민감한 이슈로 부각한 ‘제주 예멘 난민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때 아닌 예멘 난민문제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을 받아들이자고 하면 진보요, 막고자 하면 보수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세상’은 무슬림들까지 포함하여 ‘우리 모두’를 의미한다.”며 “그런 면에서 제주 예멘 난민 역시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난민 이슈를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은 아직 우리 내부의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난민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법 테두리 안에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국민일보와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이 7월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가진 ‘제주 예멘 난민에 대한 한국교회의 시선’을 주제로 한 특별 좌담회에서 “예멘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 있어서 선교사님들도 들어갈 수 없는 땅인데 그곳의 영혼들이 스스로 복음이 있는 우리나라를 찾아왔으니 어찌 보면 이 일은 의미 있는 선교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영훈 목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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