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학회, 4차 산업시대 기독교교육 모색

▲ 왼쪽부터 천세훈 박사(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김병호 박사(전 덴마크 대사), 임창호 박사(고신대학교), 김효숙 박사(장신대학교)
▲ 왼쪽부터 천세훈 박사(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김병호 박사(전 덴마크 대사), 임창호 박사(고신대학교), 김효숙 박사(장신대학교)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김난예 박사)는 4월 7일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양 주기철 기념관 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왜! 기독교교육인가?’라는 주제로 2018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기독교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 대회에서는 먼저 김난예 박사(학회장)가 기조발제를 했으며, 김현숙 박사(연세대학교)의 좌장으로 천세훈 박사(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가 ‘뇌와 심장과의 비교를 통해서 바라본 인공지능(AI)의 이해’, 김병호 박사(전 덴마크 대사)가 ‘4차 산업혁명시대, 무엇을 위한 교육인가?’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임창호 박사(고신대학교)와 김효숙 박사(장신대학교)가 함께해 패널 토의를 펼쳤다. 이날 출판기념회와 연구윤리교육도 진행됐다.


오후에는 분과별 논문발표 및 토론이 열렸다. 기초이론, 교회교육, 성인교육, 교육과정 및 방법, 영성교육, 학교교육, 여성교육, 통일교육, 교육심리 및 상담, 신진학자연구 분과가 그것.


김난예 회장은 “제34대 한국기독교교육학회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우리가(인간) 각자 받은 소명(직업)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기독교교육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 시대를 향한 지속가능한 하나님의 희망을 찾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계 학술대회는 ‘기독교교육의 사회적 소명이 부르는 소리’(가칭), 추계 대회는 ‘미래세대의 변화 속에서 기독교적 인간 이해’(가칭)라는 주제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천세훈 박사는 “기독교신앙은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작동하는 인공지능처럼 대중의 평균화된 집단 이성에 기반을 둔다기보다는 심장에서 매초 일어나는 전류의 전파 원리처럼 고차원적인 메시지의 수용 및 반응하는 원리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이미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을 우리 미래 세대가 더 지혜롭게 사용하기 위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술적인 훈련에 덧붙여서 인공지능에 대비해 인간적인 기독교인 가치를 배양할 인문학적이고 기독교적인 원리에 바탕을 둔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김병호 박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의 목표는 ‘복합적인 문제 해결력과 융합적인 사고, 로봇으로 대체 불가능한 감성적 지능을 가진 인재 양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로봇과의 경쟁이 아니라 인간과의 소통 속에 공동체에서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교육에 목표가 세워진 다음에 미세 목적이라야 한다.”며 “산업화가 삶의 공간과 일의 공간을 분리시킴으로써 잃었던 인간 삶의 모습을 이제는 인공지능을 가진 기기 덕분에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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