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생전 모습. 홈페이지 갈무리.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생전 모습.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복음주의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Billy Graham)21(현지 기준) 99세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레이엄 목사는 전립선 암, 파킨슨 병 등과 같은 큰 병마와 힘들게 싸워왔다.


빌리그레이엄복음주의협회(BGEA) 대변인 제레미 블룸은 그레이엄 목사가 노스캐롤라이나의 몬트리트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발표함으로 알려진 별세 소식에 애도의 메시지들이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빌리 그레이엄은 모든 종교인들과 기독교인들이 그를 기릴만한 매우 특별한 분이다라고 애도했으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는 그레이엄 목사를 친구이자 조언자로서 꼽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고신총회 김상석 총회장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의 일생은 전도자의 삶이었다전 세계적으로 다니시면서 복음 전도자로서 활동한 족적은 세계 교회사에 남을 만한 아름다운 행보였고, 후배 된 우리들이 본 받아야 할 복음의 열정이 충만한 분이셨다고 기억하며 애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도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1백 만명이 넘는 여의도 집회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집회를 해 한국교회의 부흥의 전환점이 됐고, 남북통일을 위해서도 노력했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열정으로 사셨다고 추억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트위터에는 그를 아는 전 세계 성도들이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918년 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그레이엄 목사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에 입학해 신학을 공부한 뒤 휘튼대에 진학했고, 16세 때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심했으며, 신학교를 졸업한 뒤 70여 년간 목회와 전도 활동을 해 왔다.

침례교 목사이자 부흥사로서 전도자로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그레이엄 목사는 한국 기독교와도 친밀했다.

195212월 전쟁와중에 처음 한국을 찾아 부산에서 북한 출신 피란민 등을 상대로 설교를 했고, 1973123110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도대회의 대기록을 세웠으며, 1992년과 1994년엔 당시 김일성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해 설교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많은 사람들을 신앙으로 이끌어주었으며, 그중에 미국 백악관 역대 대통령들의 정신적 멘토로도 활동한 바 있다.

21(현지 기준) 빌리그레이엄복음전도협회(BGEA)오는 24() 오전 1130분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빌리 그레이엄 트레이닝센터에서 그레이엄 목사의 운구차량 행진이 예정돼 있고, 오후 3시 샬럿에 있는 빌리 그레이엄 기념 도서관에서 추모 예식이 거행된다고 밝혔으며, “2627일에는 도서관 내 가족 공간에 그레이엄 목사 시신이 안치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고 했다.

빌레그레이엄 목사의 장례식은 32일 거행된다. 고인은 빌리 그레이엄 기념 도서관 북동쪽 기도정원 내에 있는 아내 루스(2007년 별세) 묘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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