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명칭 변경·구역 조정 관심 집중- 목사부총회장 후보 3명 경합

▲ 지난해 9월 열린 고신 제66회 총회
▲ 지난해 9월 열린 고신 제66회 총회

고신 제67회 총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고신 제67회 총회는 9월 19일(화)~22일(금) ‘예수를 바라보자’(히 12:1~3)라는 표제로 천안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 노회에서 파송되는 총대는 목사, 장로 각각 249명으로 총 498명이다.


이번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총회 임원 선거에서 과열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가 3명이 나왔기 때문. 오병욱 목사(충청노회, 하나교회), 김성복 목사(동부산노회, 연산중앙교회), 신수인 목사(북부산노회, 양산교회)(기호순)가 그들이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는 신대종 장로(경북노회, 성동교회)가 단독으로 나왔다. 또 경합을 벌이는 임원 후보는 부회계다. 김충무 장로(수도노회, 말씀전원교회)와 황성진 장로(진주노회, 진주삼일교회)(기호 순) 두 명이 후보에 올랐다. 총회유지재단 목사 감사 후보도 강학근 목사(경북노회, 서문로교회), 진민현 목사(수도남노회, 안성삼일교회)(기호 순)가 순위를 가린다.


해마다 그러하듯 이번 총회에 상정되는 안건이 부지기수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에 열리는 이번 총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와 고신교회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총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랫동안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노회 명칭 변경 및 노회 구역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996년 제46회 총회, 2010년 제60회 총회에서 각각 보류 등으로 노회 구역 조정에 손도 대지 못하다가 제66회기에 지역별, 노회별 논의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이번 총회에 상정된다.


이외 이번 총회에서는 인사위원회 운영 및 구성 변경, 총회 최소 총대 수 목사 장로 각 3명, 학교법인 이사 임기 조정, 자립성장위원회 신설, 위임목사 자격 취득 시기 개선, 신학대학원 동기회에서 두 사람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 신설, 선거운동 시점 변경, 동성애와 이단 문제, 이신칭의 교리에 대한 고신의 입장, 기독교학교(설립추진)위원회 설치, 총회 발전 위한 공청회, 총회교육원과 총회출판국 합병과 상생, 유지재단이사장과 총회장 분리 등의 안건들이 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노회 구역 조정을 비롯한 유안건이 상당수다. 총회교육원의 다음세대 출석 감소 원인 분석과 성장 대안 마련에 대한 연구보고와 성도들의 다자녀 갖기 총회 차원의 대책, 이번 총회에 새로이 상정되는 ‘성도들이 많은 자녀를 낳도록 총회장의 감사장 수여’ 건들은 한국교회의 현실을 잘 반영한다. 유안건 가운데 협력위원 제도 개선과 각 위원회 구성, 기관목사 기준 질의, 부목사 대책, 개체교회 적정규모와 최대 규모, 예산 절감 방법 등은 총대들과 교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안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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