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회 은퇴장로회 임원 등 20명, 기적의 역사에 감동

부산노회 은퇴장로회(회장 정금출 장로) 임원 등 20명이 7월 13일 당진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를 방문, 이수훈 목사를 비롯해 당회원과 친교를 나눴다. 7월 11~13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로회 부부수양회에 참석했던 부산노회 은퇴장로회 임원들은 수양회가 끝나면서 곧바로 이 곳으로 향했다.


당진동일교회는 20년 전 이수훈 목사가 신학대학원 2년차에 농촌 비닐하우스에서 예배를 시작함으로써 시작됐다. 사람이 살지 않는 교회가 세워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산속에서 믿음으로 ‘매일 매일 100명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기도했다. 이 목사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작정 돌아다녔다. 첫 해 20여 가정, 10년이 되던 해 2천명이 넘어섰다. 신앙생활과 목회에 많은 도전과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그 현장의 이야기를 남겼다.


당진동일교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동안 수많은 기적을 경험했다. 지금 젊은 부부가 몰려오는 교회다. 새신자의 38%가 30대다. 그래서 아이들도 많다. 교회 마당에서 2천여 명의 아이들이 뛰논다. 당진동일교회는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누린다. 당진동일교회는 젊은 부부가 교회로 몰려오는 것과 함께 10년 전 폐교된 학교를 인수해 올 5월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인재육성학교인 ‘시내산중고등학교’를 세우고 개교했다.


이수훈 목사는 2015년 봄 ‘꿈꾸는 교회, 춤추는 하나님’을 냈다. 지나온 시간 속에 역사하셨던 하나님, 그 은혜의 현장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다. 이 책을 좀 수정하고 더 읽기 쉽도록 단장해서 올해 개정판을 냈다. 책 제목도 ‘왜 그 교회는 젊은 부부가 몰려올까?’로 바뀌었다.


이 목사는 책 서문에서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나는 기적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은혜를 나누고 싶어서다”라고 책을 새롭게 낸 배경에 대해서 설명한다.


정금출 장로는 “전혀 교회가 개척될 수 없는 곳, 민가도 없고, 농로길이라 차량 통행이 불편한 그 곳에 당진동일교회가 세워져 날마다 새로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 현장 이야기를 듣고 감동됐다”며 “특히 젊은 부부들이 교회를 찾아오고 이와 함께 아이들이 넘쳐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교회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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