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 보내고 ‘믿음 소망 사랑’으로 성숙 다짐

전국원로장로회연합회(회장 김종익 장로)는 7월 11~13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믿음, 소망, 사랑’(고전 13:13)이란 주제로 제22회 부부수양회를 열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더욱 성숙해가며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기로 다짐했다.


회장 김종익 장로는 대회사에서 “원로장로회 여름 수양회에 전국 2460여명 회원 중 460여 명의 회원가족이 참가해 세우신 강사들을 통해 신령한 은혜로 재충전을 받고 영육 간에 쉼을 누리며 회원 상호 간에 우정과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는 교제의 장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본회 26회기 표제아 같이 믿음 소망 사랑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알찬 부부수양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가 ‘믿음 소망 사랑’이란 주제로 세 번에 걸쳐 말씀을 증거 했으며, 노회별 친교와 찬양경연대회(장기자랑), 5번에 걸친 특강, 새벽 은혜의 시간(신원하 오병욱 목사), 수요기도회(정근두 목사) 등이 일정이 펼쳐졌다. 개회예배에서는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아름다운 노년을 보냅시다’(잠 16:31)란 제목으로, 폐회예배에서는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가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6~8)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개회예배 후 오성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종익 회장이 대회사, 신원하 원장(고려신학대학원)이 환영사, 황만선 이사장(학교법인 고려학원)이 격려사, 고신대학교 총장 전광식 총장과 고신언론사 사장 배종규 장로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성만만 장로가 각각 축사를 했다.


특강에서는 김병수 목사(부산 샘물교회)가 ‘웃음과 건강’, 최갑종 목사(백석대학교 총장)가 ‘종교개혁의 칭의론(사도바울의 칭의와 성화에 대한 교훈)’, 조수아 선교사(목동 지구촌교회)가 ‘통일은 누구의 몫인가?’, 김종찬 목사(국제암환우복지선교회 회장)가 ‘암환우 복지선교의 이해’, 조은하 교수(목원대 신학대학원장)가 ‘아름다운 노년’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김상복 목사는 강의에서 “기독교 신앙의 출발은 믿음이다. 믿음이 있으면 소망이 생기고 사랑이 성장한다”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예수를 믿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면 제일 먼저 개발되는 영적인 덕이다. 이 세 가지가 성장하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로 성장하고 계속 성장하면 성경에 있는 50가지 영적인 열매로 성장해 갈 수 있다. 그 출발이 믿음”이라고 말했다.


최갑종 교수는 ‘종교개혁이 칭의론 다시 보기-칭의/성화에 대한 사도 바울의 교훈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특강에서 “바울에게 있어서 ‘칭의’는 우선적으로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또 하나님의 나라처럼 ‘이미’와 ‘아직’의 양면성을 가진 종말론적 실재이다. 법정적인 동시에 관계론적이다. 바울은 ‘성화’ 어휘를 우리가 지금, 혹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윤리)를 말하는 데 사용하기보다는, 신자가 이미 어떤 신분이 되었음을 강조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교회의 비윤리성과 부패를 방조하는 오늘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사도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그 안에 이미 강한 윤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바울의 종말론적 칭의 교훈을 새롭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우리의 과제이고,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 정신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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