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자 선교사(고신총회세계선교회 동일본 지역부)

사람의 마음과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선하심으로 인도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에서 지난 2000년도에 파송돼 18년째 일본에서 사역 중인 안부자 선교사(동일본 지역부)의 이 같은 고백은 어떤 말보다 큰 울림으로 전해졌다.



지난 13, 경남 창녕의 전국여전도회관에서 제 31회 여성지도자세미나가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700여명의 여전도회원들은 매 시간마다 은혜로운 말씀과 유익한 특강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에게는 이번 세미나에서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저마다 힘껏 기도해야 할 제목을 안고 돌아갔으리라. 바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복음 전파에 힘쓰는 안부자 선교사(고신총회세계선교회 동일본 지역부)와 요코하마 예배당 구입 기금 마련이 그것.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의 요코하마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알려지고 있다. 370만 명이 거주하는 요코하마에 교회개척의 필요성을 느낀 일본고신선교부는 3개의 지역부로 나눠지기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오던 지역으로 지난 201465일에 요코하마교회 개척예배를 드렸다. 복음의 불모지로 불리는 일본에서 여성의 몸으로 홀로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오던 안부자 선교사의 눈물겨운 노력은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가던 영혼들을 인도했다. 50년 된 2층짜리 목조건물을 임대해 예배당으로 사용해오던 요코하마교회는 올해 3, 건물 계약 만료로 비워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았다. 집주인의 재계약 거절을 비롯해 거주용 건물의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일본의 현지법과 무단침입 등 열악한 보안 환경 외에도 교회 존속을 통해 최종적으로 현지 사역자 이양을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요코하마교회 예배당 구입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이다.

지난 3년 동안 요코하마교회 예배당을 지켜오던 안부자 선교사에게 한 달 임대료 10만엔(360만엔, 한화 3,600원 상당)은 넉넉지 않은 재정에서 상당한 부담이었으리라.

고물가의 일본에서 신축이 아닌 중고 건물 매입임에도 불구하고 구입비용은 최소 3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안부자 선교사
▲ 안부자 선교사

안부자 선교사는 예배당 구입을 위해서는 3억 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인데 그 중 1억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나머지 2억은 지금까지 일본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후원교회를 중심으로 모금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건물 구입은 재계약이나 이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정과 더불어 그 도시에 대한 사명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독립된 공간의 예배당에서 자유롭게 학생사역에 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요코하마교회 예배당 구입 기금 마련을 위해 전국여전도회연합회원들과 일본지역선교부 소속 선교사, 고신교회가 마음을 모았지만 필요한 금액 중 10%에도 미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명감 하나로 복음전파를 위해 묵묵히 걸어온 안부자 선교사와 요코하마교회를 향한 고신인들과 전국 고신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후원계좌

KEB하나은행(예금주:KPM(안부자)990-01470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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