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역 현장 경험 통해 방향 모색
기독교사회복지를 비전으로 품은 목회자들에게 의미 있는 세미나가 지난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경주 코모도 호텔에서 고신총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박래영 목사)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복지와 선교’에 초점을 맞춘 제4회 사회복지세미나는 교단 인사를 비롯해 목회자와 사모, 사회복지부원 등 기독교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180여명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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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에 앞서 사회복지위원장 박래영 목사는 총회사회복지위원회의 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위원회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드려진 개회예배는 박래영 목사(성도교회)의 인도로 사회복지위 회계 김재현 장로의 기도와 에제르 사모 오카리나 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으며 전임총회장 정근두 목사(울산교회)가 ‘나그네를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마지막 시대가 왔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혁명적인 상황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해외선교도 힘 써야 하지만 이주민선교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이 고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집 대문만 열면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이 시대에 나그네를 사랑하라고 명하신 주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두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친 후에는 정근두 목사가 ‘문화의 변천과 선교의 부름’이라는 제목의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고신사회복지세미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동희 강도사(울산교회)의 ‘울산교회 다문화사역 개관’ △투언 목사(울산교회)의 ‘울산교회의 베트남 사역과 베트남 선교 비전과 전략’ △서경복 전도사(울산교회)의 ‘울산교회 꿈다학교, 그 시작과 현황’ 순으로 첫 날 일정을 순조롭게 마쳤다.
이튿날 계속된 사회복지세미나는 △이상영 목사(명곡교회)의 ‘가로등 교회’ 와 전임사회복지위원장 김세중 목사(활천제일교회)의 강의가 알차게 이어졌다.
사회복지위원장 박래영 목사는 “올해로 4회째가 된 사회복지세미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옛 것을 제대로 익혀 새 것을 안다)을 통해 오늘의 사회복지부 역사를 소개해 미래를 예측하고 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교회가 복지사역에 임할 때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과 성공, 실패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 모색과 더불어 지역과 호흡하는 교회, 교회의 핵심 사명으로서의 사회봉사를 말씀 가운데 조명하는 시간이 사회복지 사역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신총회 사회복지위원회가 4년째 주관해온 사회복지세미나는 기독교사회복지에 대한 비전 제시는 물론 실제적 방안과 교단의 초기 사회복지 역사 재정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다뤄 해가 거듭될수록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 역시 복지사역의 현장과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면서 얻은 값진 강의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