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고신교회운동 일환, 1.5~2세대 말씀 무장 파송 교회로

해외 고신정신을 가진 개혁교회를 세우기 위한 해외고신교회운동의 일환으로 뉴질랜드 웰링턴에 ‘그리스도의 편지교회’(담임목사 강성준)가 6월 18일 창립예배와 함께 설립됐다.


이 교회는 대양주한인예수교장로회(고신해외) 뉴질랜드 노회가 지난 5년 간 기도하며 준비하던 교회 개척에 대한 비전이 본국 고신총회의 디아스포라 건강한 교회 설립 운동에 따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결실을 맺게 된 것.


그리스도의 편지교회는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에 말씀 중심의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우고 한인들과 현지인들의 신앙적 연합과 교류를 목적으로 세워졌다.


강성준 목사는 “수도인 웰링턴의 특성상 관공서, 병원, 대학교 등에 근무하는 1.5세대와 2세대들을 웰링턴에서 말씀으로 훈련하고 영적으로 무장해 뉴질랜드와 세계 곳곳으로 파송할 계획”이라며 “그리스도의 편지교회는 선교적 교회의 모습을 갖추고 모든 성도들이 선교사로 각자의 삶의 현장을 선교지로 여기며 복음을 증거 하는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신앙인들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의 편지교회는 웰링턴에 위치한 같은 신앙을 공유하는 개혁교회들과 연합해 웰링턴을 영적인 도시로 변화시키며,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자원인 1.5세대와 2세대들을 선교 마인드를 가진 신앙인으로 양육해 세계 선교에 기여하기 위한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6월 18일 오리엔탈베이에 위치한 성바나바교회(뉴질랜드 성공회 소속) 예배당에서 드려진 창립예배는 김명학 목사(사랑의교회)의 인도로 조기동 장로(한우리교회)의 기도, ‘천국복음운동’이란 제목으로 배굉호 목사(고신총회장)의 설교, 남우택 목사(한우리교회)와 구자우 목사(고신 사무총장)의 축사, 최현기 목사(참빛교회)의 축도, 강성준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됐다. 설립예배에는 웰링턴의 교민들과 방문자들, 그리스도의 편지교회 성도들 등 약 70여여명이 참석해 그리스도의 편지교회 설립을 축하하고 함께 예배했다. 배굉호 목사는 설교에서 복음과 전도에 대한 사명을 다시금 확인했다.


뉴질랜드에는 이민 특성상 대부분 한인교회들이 오클랜드에 집중돼 있다. 오클랜드는 100여개가 넘는 한인교회들이 있지만 기타 도시에는 한두 개 또는 그나마도 없는 도시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로 대부분의 관공서들과 병원이 있고, 대학 캠퍼스도 3개가 있는 중요한 도시다. 교민의 숫자는 많지 않지만 관공서와 병원 그리고 학교로 인해 1.5세대와 2세대의 취업으로 인한 거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웰링턴 그리스도의 편지교회는 강성준 목사를 파송 받아 예배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창립예배를 드리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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