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한인교회 개척에 주력하기로…신임총회장에 박의석 목사

제31회 유럽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 수도에 소재한 비엔나 힐튼가든 호텔 대강당에서 열려 신임총회장에 박의석 목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하고 각종 회무를 처리했다.


총회에는 목사 총대 27명, 장로 총대 3명 총 30명이 참석했다. 본국고신총회에서는 배굉호 목사(총회장), 천환 목사(전임 총회장), 이계열 장로(장로부총회장), 우신권 장로(회계), 구자우 목사(사무총장)가 사절단으로 참석했다.


유럽고신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해 본국고신총회에서 보내준 한인 디아스포라 개척교회 헌금으로 보내준 기금이 계기가 돼 고신 한인교회 개척에 더욱 관심을 갖기로 했다. 유럽총회가 본국총회로부터 받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개척지원금은 808만8천원이다. 이에 총회 상비부인 전도부를 중심으로 교회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 수집과 사역자 발굴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다.


유럽총회에 따르면 올해 그동안 고신 출신 목회자가 담임했던 유럽 독립교회 중에서 네덜란드 아이트호벤 사랑의 교회(권준 목사)와 영국 런던 양무리교회(박창도 목사)가 정식으로 교단에 가입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유럽총회 소속 2세 목회자인 박지원 목사(현 유럽총회장 박의석 목사의 장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독일인들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신교회를 설립할 것을 청원해서 허락받았다. 이에 유럽총회는 더 많은 고신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본국총회의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총회 산하 교육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서 유럽총회 헌법을 내년에 책자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헌법 책자 발간과 관련, 성인제 목사가 전체 주관으로, 오상호 목사가 책임자로, 김경량 목사와 이중환 목사가 자문위원으로 봉사하기로 결의했다. 또 교육부가 총회 산하 성도들의 신앙교육 및 연합수련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유럽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SFC 주일학교 연합회, 남녀 전도회 연합회, 청년 연합회 조직 설치를 총회에 요청하기로 △연합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3인 위원을 총회임원회에 위임하기로 △본국총회에서 보내온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개척지원금은 목적헌금으로 받기로 △유럽총회 로고는 본국총회의 로고 배경에 유라시아지도를 실선으로 넣기로 △노회 재편성과 관련, 남부노회는 기존 노회에 영국과 이탈리아 지역을 편성하기로 △총회 및 기도회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전체 카톡에 올려서 의견을 수렴한 후 기도회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총회 장소는 연말까지 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회무에 앞서 5월 9일 개회예배에서는 ‘오직 말씀으로’라는 제목으로 배굉호 목사(본국총회장)가 설교했으며, 성찬예식이 거행됐다. 10일 수요예배에서는 ‘주께서 아시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박의석 목사(유럽총회장)가 설교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박의석 목사 △부총회장: 이주연 목사 △서기: 박진철 목사 △회록서기: 윤중호 목사 △회계: 이덕 장로 △부회계 박천욱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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