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교회, 원인모를 화재 발생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왔던 지난 1월 15일 23시 경 예상치 못한 경남노회 합산교회(담임목사 이수혜)의 화재소식이 들리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인적이 드문 시간 지나가던 차량이 교회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 즉시 소방서에 신고를 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화재 당시 교회당에 남아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불이었기에 약109㎡(33평) 규모의 교회당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이 전소됐다.
앞으로 교회에서 다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배당을 새로 지어야 하지만, 교회당 자체가 시유지이기 때문에 임의적으로 개보수를 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농촌의 작은 교회이다 보니 교회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근심하고 있다.
이에 노회와 인근 교회, 그리고 성도들이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합산교회 화재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 교회가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물질,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화재에 대해 소방서와 경찰이 함께 화재원인을 조사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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