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기대

▲고신총회산하기관 선교협력 연석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대표자들. 좌로부터 정금석 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임학 복음병원장, 강만구 SFC지도위원장, 김종국 KPM본부장, 이정기 고신대 학생처장, 이성만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전국여전도회 정용순 회장.
▲고신총회산하기관 선교협력 연석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대표자들. 좌로부터 정금석 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임학 복음병원장, 강만구 SFC지도위원장, 김종국 KPM본부장, 이정기 고신대 학생처장, 이성만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전국여전도회 정용순 회장.

고신총회 산하기관들이 KPM(고신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윤하 목사 본부장 김종국 선교사)을 중심으로 유기적 협력관계를 맺고, 선교 시너지효과를 위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고신총회 임원회(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KPM과 함께 선교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112() 대전 고신총회선교센터에서 가졌다.

KPM이 총회 산하기관 대표자와 실무자를 초청하여 선교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모임은 총회임원회와 유지재단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고려신학대학원 총회교육원 고신언론사를 비롯해 전국 장로회·남여전도회·SFC·전국주일학교연합회 등의 기관이 참석해 기관소개와 선교협력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회서기 권오헌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상석 목사의 기도 후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고린도 후서 513-15그리스도 사랑의 강권함으로란 제하로 설교했다.

배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 사랑의 강권함 없이는 목회를 할 수 없으며, 복음전파와 선교의 원동력 역시 그리스도 사랑의 강권함으로 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총회 역사상 첫 모임으로 갖는 각 기관 선교 실무자회의를 통해 KPM과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서로 협력하고 중복 없는 효율성으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총회장 배굉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KPM 이사장 김윤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초대교회가 교회되게 했던 것은 가르치는 일과 선교하는 일이었으며, 사도성이 계승되면서 빠뜨려진 것이 선교인데,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도 교회 본질적인 선교가 회복되지 못했던 것은 큰 아쉬움이라고 전제하며, KPM이 지향해야할 중요핵심 6가지를 제시했다.

김윤하 목사는 첫째, 사도성이 흘러온 교회 없이 선교는 없고, 교회와 선교는 분리될 수 없다교회와 기관이 KPM과 연결되지 않으면 바른 선교가 아니며, KPM 선교와 연관해서 선교할 때 진정한 선교이고, 영적인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KPM 선교핵심 목표를 이해하고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선교는 업적이나 기념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영혼구원개혁주의 교회건설이 되어야 하며, 모든 기관 선교는 KPM목표와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사역과 업적 중심이 아닌 사람을 세워야 한다곳곳에 선교사들이 병들어 있는데 어떻게 이들을 다시 세울까?’의 관심보다 기관들은 어떻게 업적을 세울까?, 교회당을 몇 개 지을까?’에 있는데, 이런 시대는 아니다. 한 사람의 선교사를 잘 세워 잘 감당하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째, 선교현장을 중요시 해야 한다기관은 선교현장에 대한 간접적 정보만 있지만 KPM은 모든 선교현장에 대한 정보가 있다 있으니, KPM과 연결되어 컨설팅과 정보 제공할 수 있는 관계성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째, 디아스포라 교회가 선교핵심이다이민 교회 목회자들을 선교사로 인정해주어 파송하는 방법 찾고 있으며, 디아스포라 중요성은 그 곳의 한인교회 이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여섯째, 북한선교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북한선교 준비하는 교회를 모아 함께 투자하는 길을 열어가는 방안을 찾고, 북한 선교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히고, 교회와 KPM과 기관이 하나가 되어 한 목표 향해 갈 수 잇도록 최대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기관 소개를 마친 후 KPM 김종국 선교사는 함께 함에 희망이 있습니다는 기조발제를 한 후 실무자 연석회의를 진행하며, 향후 네트워크 구성과 지속적으로 유기적 관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 제기된 문제 중 하나는 선교사의 고령화로 꼽았다. 고신총회 선교 초기 선교사들의 평균 연령이 27세였던 것이 2017년 현재 54세로 16년 후에는 KPM 선교사 절반 이상이 은퇴하게 되면 젊은 선교자원을 수급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 문제와 연관해 고신대학교와 SFCKPM과 함께 젊은 세대 선교사 확보를 위한 TF팀을 구성하자는 의견을 모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또 하나의 문제로 제기된 개교회주의가 연합회 사역의 축소로 이어져 연합회비 감소가 선교사 후원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을 연합회 대표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고신총회 산하 교회들은 개 교회 성장에만 머물지 말고, 연합회활동에도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와 독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특이할만한 지적도 있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이성만 회장의 보고에 따르면 다른 연합회와 달리 전국장로회연합회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고령화시대와 무관하지 않다실버시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실버세대의 선교가 교회당 건축에만 치중하는 실적위주의 선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KPM이 주체가 되어 바람직한 실버선교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총회 역사상 첫 회의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다양한 의견과 함께 듣기위한 모임으로 시작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말하고, 향후 네크워크 구성과 꾸준한 연석모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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