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지역교회 돌보며 함께 전진”

▲ 사진 부산노회 제공
▲ 사진 부산노회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 우한 폐렴)로 지역사회와 교회가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노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폈다.


부산노회(노회장 신인범 목사)는 5월 4일 제125회 정기노회에서 노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종선 목사)는 코로나19로 교회들이 영적·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돌아보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와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부산노회는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회 산하 상비부,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및 노회에 소속된 교회 중에 후원할 교회들에 재정 협조를 요청하기로 결의하고, 이 사역을 사회복지부(부장 홍성수 목사)에 맡겨 진행하기로 했다.


노회 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 선교대회를 연기함에 따라 여기에 배정된 경비와 선교부(부장 제인출 목사)에서 행사를 위해 준비한 재정들을 이번에는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 일에 사용하기로 하고 후원했다. 그 외 노회 상비부와 상임위원회, 5개 시찰 내에 소속된 뜻 있는 교회들이 협력함으로 2970여만 원이 모였다.


이에 부산노회 임원회와 사회복지부 임원회가 연석회의를 통해 노회에서 허락한 교회 재정 3천만 원 이하의 교회들을 살펴 21개 교회를 선정했다. 이 연석회의에서는 단순히 돈만 지원하지 말고 힐링과 힘과 위로가 되는 시간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미자립교회 목사 부부를 초대해 식사와 교제와 힐링의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갑자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국가와 고신총회 차원에서 모든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협조 요청에 따라, 위로 행사를 열지 못하고 노회의 선한 뜻을 수혜교회들에 전했다.


노회장 신인범 목사는 “제125회 부산노회에서 모든 교회가 어렵고 힘들지만, 노회 산하 선교부를 비롯해 상비부, 상임위원회와 협조해 준 교회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에 베푸는 이나 받는 이 모두가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됨에 큰 자긍심을 갖게 됐다. 이 일은 노회가 앞으로 크고 작은 교회 일에 어떻게 연합과 일치를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귀한 시금석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사회복지부장 홍성수 목사는 “이음과 엮음의 십자가 정신으로 지원해준 사랑의 물질이 사역에 큰 도움과 위안이 됐다.”라며 수혜교회 목사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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