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비전 파트너, 김창대 전도사(서면교회, 신대원 3학년·고신대 기독교교육과 졸업)


▲ 김창대 전도사(서면교회, 신대원 3학년·고신대 기독교교육과 졸업) 2020.01.31. 부산 서면교회당
▲ 김창대 전도사(서면교회, 신대원 3학년·고신대 기독교교육과 졸업) 2020.01.31. 부산 서면교회당

(부산=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독교 대학이다 보니까 신앙에 대해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앙을 접할 수 있었던 귀한 학교입니다.”


부산 서면교회(담임목사 손진현) 중고등부 담당 김창대 전도사가 말하는 고신대학교에 대한 좋은 추억입니다.


창대는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11학번)를 졸업하고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신대원)에서 훈련받는 가운데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1월 31일 서면교회당에서 그로부터 고신대와 신대원의 학업과정과 교회 중고등부 사역과 교회의 사역 방향을 들어봤습니다.


“교회를 안 나가는 친구들도 고신대의 좋은 경험을 통해 교회에 가게 되고, 그 친구들이 기독교 문화 안으로 들어가 교회와 가까워지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신대가 미션스쿨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고 봅니다.”


고신대 교수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신앙적으로 가르치며, 기독교 세계관으로 다시 풀어서 강의한다는 점에서 일반대학과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고신대에 전통과 역사가 있는 신학과가 있는 것도 타 대학과 차별화됩니다.


“제가 중고등부 때 담당 전도사님이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에 다녔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목회할 거면 기독교교육학과에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따르게 됐습니다.”


김창대는 군 전역 후 3학년에 복학해서는 교직 과정과 신대원을 같이 준비했습니다. 학부에 들어갈 때부터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청년으로 봉사하면서 담임목사의 권유로 기도하고 고민하다가 신대원을 가게 됐습니다.


“너무 가볍게 ‘목사 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대학에 다니면서 ‘내가 목사 해도 될까? 한국교회를 위해서 일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습니다. 교육에 대해서 배우고 싶기도 하고 목회를 할 것 같기도 하고 확신이 안 서서 기독교교육학과 수업을 들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김창대는 신대원에서 경건 훈련, 기도, 예배 생활, 수업 등 빠듯하게 3년을 보냈습니다.


“신대원 교수님들이 인격적이고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챙겨주시고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신앙, 목회 방향 등을 제시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신대원에서 반 담당이었던 이성호 교수님의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대원생들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목회해야 할지 잘 알려주셨습니다.”


그는 2015년 8월경 서면교회에 등록해 대학부에서 봉사하고 섬기다가 신대원에 들어가면서 전도사로 사역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유치부, 초등1부를 거쳐 올해부터 중고등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중고등부를 새롭게 맡아 신선한 면도 있습니다. 교회에 오래 있다 보니 익숙한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새롭게 알아가는 친구들도 있고요. 성도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김창대는 이성호 교수 등 신대원에서 배운 대로 교회 사역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특별한 교회가 아니라 거룩하고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 건강하고 바른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서면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시기를 거쳤는데도 교역자들을 믿어주시고 신앙생활을 잘하고 열심히 섬겨주셔서 감사해요.”


김창대는 교회가 항상 즐겁고 재미있을 수만은 없으나 중고등부 학생들이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며 신앙을 잘 지켜가는 친구로 살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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