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실행위원회 함께 개최…복지재단 성결원 등 다뤄

▲ 기성 통일기도회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2019. 4.18.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성 통일기도회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2019. 4.18.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 민족이 평화통일을 이루며, 북한 동포들이 배고픔과 고통 속에서 자유 함을 얻게 하소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란 표어와 6대 비전 아래 제112년차 회기 막바지에 다다른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5월 총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총회 임원회 주최로 4월 18일(목) 오전 11시 서울 충무교회당에서 통일기도회 및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평화통일과 북한 백성을 위해(북한선교특별위원장 고광배 목사) 기도했다.


기성 총회임원, 총회실행위원, 북한선교위원, 각 지방회장, 장로부회장 등이 참석해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성결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위해’(북한선교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유병욱 목사) - 5월에 개최되는 제113년차 총회가 은혜로운 성총회가 되며, 성결인의 힘을 모아 희망찬 미래를 얻어가는 성결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또 강명도 교수(탈북자, 동포사랑전국연합회장)가 특별간증을 했다. 강명도 교수는 간증에서 “북한의 김정은은 신적 존재다. 그 주위 사람은 권력을 누리고 잘 산다. 북한 인구 2300만 명 중 1%인 23만 명에 의해 북한이 유지된다. 일반 사람은 꼼짝 달싹 못하는 게 북한 사회다.”며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죄가 있어서 온 사람들은 한 명도 없다. 월남자, 반동 등의 가족들이 이곳에 온다. 정치범 수용소에 온 사람들은 모든 권리와 의무를 박탈당한다.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한다. 북한에서 가장 혹독한 곳이다. 죽어서도 못 나오는 것이 정치범 수용소다. 이 곳은 지옥 같은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또 “하나님은 왜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지 70년이 넘도록 통일을 주지 않는 것일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게 뭘까?”라고 반문하면서 “하나님은 지금 한국 교회를 질책하고 있다고 본다. 너희에게 다 줬는데 뭘 하고 있느냐고 묻고 있다.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신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여러분과 우리 교회 지도자들에게 달려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기성. 통일기도회 1부 예배에서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2019. 4.18.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성. 통일기도회 1부 예배에서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 2019. 4.18.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이에 앞서 1부 예배는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엡 4:1~3)라는 제목으로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며 “우리가 부르심의 합당한 삶을 위해서는 겸손과 온유와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 용납함으로써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목사는 “지금 온 나라가 지역, 계층, 세대, 이념 등의 갈등으로 소란스럽다.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한국 교회가 국가기본인권계획(NAP) 독소조항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 교단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남북 관계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며 “남북의 모든 문제들이 오늘 기도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기초가 마련되고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기성. 총회실행위원회. 2019. 4.18.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 기성. 총회실행위원회. 2019. 4.18. / 기독교보 ©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3부 실행위원회에서는 제113년차 총회를 위한 대의원 선납금 협조를 요청하는 것과 함께 제112년차 총회 예산 추경을 승인하고, 복지재단 성결원의 사건 처리에 대해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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